법정관리 탈피 쌍용차 주가 달릴까

입력 2011-03-15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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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반등 기대난…신차출시·美 시장진출 등 장기적 관심 필요

쌍용자동차가 2년여만에 법정관리에서 벗어나 시장에 복귀함으로써 향후 주가추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서울중앙지방법원 파산4부(지대운 수석부장판사)는 지난 14일 “지난 2009년 1월 시작된 쌍용차의 회생절차를 종결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쌍용차가 자금력이 있는 제3자에게 인수되면서 재정과 경영이 정상화됐다”며 “채무변제도 충실히 수행했고, 회생계획 수행에도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결정사유를 설명했다.

쌍용차도 “회생절차가 종결되면서 재무구조의 안정적인 확립과 공격적인 영업활동을 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며 “앞으로 시너지 확보와 함께 영업정상화를 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쌍용차 주가도 정상궤도로 진입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지만 증권가에서는 아직 이르다는 판단이다.

모세준 하나대투 연구위원은 “마힌드라가 쌍용차를 인수했지만 내부 조직 정비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따라 단기적인 주가급등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모 연구위원은 이어 “하지만 내부 조직 정비가 완료되고 영업활동이 정상화된다면 중장기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지켜볼 수 있는 종목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출시한 코란도C의 사전예약 상황(3400대)도 ‘신차효과’라고 표현하기에는 미미한 수준이고, 다른 신차출시계획이 없는 점도 주가견인을 하기에는 약점으로 지적된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향후 미국시장 진출계획에 주목하고 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이유일 대표가 최근 열린 제네바 모터쇼에서 이르면 2년 내에 자동차 최대 시장인 미국에 진출하겠다는 뜻을 밝혔다”며 “미국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한다면 장기적으로 주가에는 호재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쌍용차는 주식거래가 재개된 15일 9시52분 현재 전일대비 0.95%(100원) 상승한 1만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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