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원 氣 살아야 은행이 산다"

입력 2011-03-11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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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銀 행장, 평사원 벽 허물기 붐

최근 시중은행들이 은행장이 직접 일선에 나서며 직원들의 기살리기에 나섰다.

직원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이벤트를 은행장이 손수 아이디어를 내 기획하는가 하면 노사가 함께 손잡고 직원들을 챙기고 나섰다. 또한 행장과 평사원의 벽을 무너뜨리고 블로그나 휴대전화로 일일이 소통하고 있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노·사가 함께 나서 직원들을 격려 했다. 민병덕 행장과 박병권 노조위원장은 본점 직원들을 대상으로 직원들에게 일일이 도시락을 배부했다.

노사가 함께 직원들에 기살리기에 나선 것은 이례적인 일로 국민은행측은 출근하는 직원들에게 식사를 전달하면서 노·사가 함께 고마움을 표시하고자하는 취지에서 이벤트를 실시했다.

기업은행은 조준희 행장을 필두로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즐겁고 재미있는 직장을 만들고 있다.

지난 8일부터 시작한 전 직원이 참여하는 노래자랑 대회인 ‘슈퍼스타IBK’는 조준희 행장의 아이디어로 미래기획실에서 기획했다. 미래기획실은 조 행장이 지난해 12월 취임하면서 신설한 부서다.

또한 조 행장은 불필요한 문서 작업을 없애고 퇴근 시간을 지키게 하는 등 조직 문화 가꾸기에 나서고 있다.

하나은행의 김정태 행장의 직원사랑은 이미 널리 알려져있다. 김행장은 은행 내 블로그에는 지난 2년간 직원들과 나눠온 소통의 기록들이 시시콜콜한 안부인사부터 심각한 업무 얘기까지 빼곡하고,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의 상당수는 발신자가 평사원들이다.

그중에는 아들이나 딸뻘쯤 됨직한 새내기 행원들도 있다. 특별한 사정이 있지 않는 한 각종 행내 동호회의 주말·휴일 모임 초청을 마다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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