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출발한 허창수號 전경련, 분위기 좋았다(종합)

입력 2011-03-10 19:54 수정 2011-03-10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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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 2030년 세계 10대 경제강국 비전도 밝혀

오랜만에 활기찬 전경련이었다. 허창수 GS그룹 회장을 새로운 수장으로 맞이한 전경련의 첫 회장단 회의는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21명의 회장단 중 17명이 참석하며 역대 최대 출석율을 보였고 이건희 회장을 비롯한 주요 그룹 회장이 대거 참석해 무게감을 높였다. 허 회장에겐 상쾌한 첫 출발을 이어가며 전경련을 다시 재계의 중심에 올려놓을 역할만 남은 셈이다.

10일 오후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전경련 회장단 회의에서 허창수 회장은 희망의 100년에 관한 비전과 함께 전경련 수장으로서 새로운 각오를 다졌다.

허 회장은 "앞으로 전경련이 뭘 더 했으면 좋을지 의견을 듣고 열심히 하겠다"며 "회원사 말 열심히 듣고 받아들이고 국민들의 말도 잘 듣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허 회장은 "각계각층과 대화하고 회장단과의 스몰미팅도 자주 갖겠다"며 소통을 강조했다.

각계각층의 의미에 대해 정병철 전경련 상근부회장은 "박영주 이건산업 회장은 전경련 내 문화협회를 맞고 있으니 그쪽과 관련된 부분은 박 회장이 만나고 허창수 회장께서 만나야 되는 분은 직접 만나고, 이건희 회장은 IOC관련 민간외교에 나서는 등 모든 것을 포함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회의에서 전경련 회장단은 매년 5% 이상의 꾸준한 성장으로 통해 2030년까지 1인당 소득 10만달러, 세계 10대 경제 강국 시대를 열어 가는 청사진을 만들기로 했다.

정병철 상근부회장은 "5% 경제성장률을 유지하기 위해 경제, 사회전반, 교육 등 광범위한 얘기가 있었다"고 전했다. 회장단은 최근 이슈인 초과이익공유제에 대해서 동반성장위원회의 청사진 발표 이후 검토해 본다는 뜻을 밝혔다.

회장단은 또 전경련이 국가와 국민을 먼저 생각하는 경제단체로 발전해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 이를 위해 시민사회, 노동계, 청년층, 중소기업계 등 사회의 다양한 계층에 더욱 가까이 다가가 이들의 의견을 경청하기로 했다.

아울러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동반성장, 물가불안 문제 등 우리 경제의 주요 현안에 대해서는 정부와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밖에 중동사태 등에 따른 국제원자재 가격 상승이 민생경제에 충격을 주지 않도록 물가안정에 정부와 힘을 모으기로 하는 한편 우리 경제의 버팀목인 수출의 지속적인 신장을 위해서는 한-미, 한-EU FTA의 조속한 국회 비준이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

회장단은 최근 글로벌 경쟁이 단순히 회사 대 회사 간의 경쟁이 아니라 국가 대 국가, 기업군 대 기업군간 경쟁이라는데 의견을 같이 하고, 우리 경제 전체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중소협력업체와의 동반성장에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경제제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총동원하는 민간외교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는 허 회장과 함께 이건희 삼성 회장, 정몽구 현대자동차 회장, 최태원 SK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김승연 한화 회장, 박영주 이건산업 회장, 박용현 두산 회장,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 강덕수 STX 회장, 정준양 POSCO 회장, 현재현 동양 회장, 이웅열 코오롱 회장, 최용권 삼환기업 회장, 김윤 삼양사 회장, 류진 풍산 회장, 정병철 상근부회장 등 17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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