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로 미뤄진 한·EU FTA, 여야 기싸움 예고

입력 2011-03-10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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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EU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에 대한 논의가 4월 임시국회로 미뤄졌다. 다만 여야가 기존입장을 고수하면서 어려운 일정이 예상된다.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 남경필(한나라당) 위원장은 10일 ‘이투데이’와의 통화에서 “4월 임시국회에서 FTA 문제를 여야 간사간 합의에 의해 다시 다루기로 했다”고 밝혔다.

남 위원장에 따르면 한나라당은 민주당의 선(先) 대책·후(後) 비준 요구를 일정 부분 받아들여 FTA 전문가 간담회를 열 계획이다.

그러나 4월에도 처리가 여의치 않을 경우 표결처리도 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해 진통이 예상된다.

남 위원장은 “합의라고는 하지만 모든 의원이 찬성한다는 뜻은 아니고 표결처리도 포함돼 있다”며 “정확한 날짜는 정하지 않았지만 4월 중순께 처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외통위 민주당 간사인 김동철 의원은 본지와 통화에서 “비준안 번역 오류 부분은 어느 정도 해결을 봤다”면서도 “전면 수정하는 데 시간도 걸리고 완벽한 선대책을 마련해야 하기 때문에 논의를 다시 하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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