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英, 원료탄 사상 최고치로 인상 합의

입력 2011-03-10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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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일본제철-앵글로아메리칸, 2분기 원료탄가격 t당 330달러에 합의

세계 2위 철강업체인 신일본제철과 영국 자원대기업 앵글로아메리칸이 원료탄 가격을 사상 최고치로 인상하는데 합의했다.

양사는 오는 2분기(4~6월) 원료탄 가격을 t당 사상 최고치인 330달러(약 37만원)로 전기보다 50% 올리기로 합의했다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10일 보도했다.

지금까지는 세계 최대 원료탄 공급업체인 BHP빌리턴과 신일본제철이 결정한 가격이 글로벌 업계의 기준이 돼왔다. 그러나 BHP빌리턴이 4월 이후부터 매월 계약경신을 요구하면서 철강업계와의 협상이 교착, 현행 분기계약방식을 제시한 앵글로아메리칸과의 계약이 먼저 성사됐다.

따라서 향후 BHP빌리턴이나 리오틴토와의 계약에서도 사상 최고 수준에서 가격이 정해질 공산이 크다는 관측이다.

원료탄 값이 사상 최고치로 뛰면서 철강 업계도 자동차 업계에 강판 값 인상 요구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는 가뜩이나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신음하는 산업계에 타격이 클 것으로 보인다.

철광석 가격도 2분기에는 1분기보다 20% 올라 t당 170달러대가 될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앵글로아메리칸은 해상 무역량에서 스위스의 엑스트라타와 대등한 3위 그룹으로, 지난해 원료탄 가격계약 방식을 연간계약방식에서 분기계약방식으로 개정했다.

신흥국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석탄 주요 산지인 호주가 폭우 피해를 입으면서 수급에 차질이 생겨 당분간 가격 상승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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