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상근감사 대부분 금감원 출신 포진

입력 2011-03-09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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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개 은행, 보험사, 저축은행 감사 금감원 출신...금융당국 비난 목소리 커져

최근 저축은행사태로 인해 저축은행의 금융감독원 출신 상근감사 문제가 이슈가 되고 있는 가운데 대부분의 금융회사 상근감사에 금감원 출신들이 포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금감원 출신 감사의 문제를 거론한 금융당국의 향후 행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9일 한국경제 보도에 따르면 총 32개 은행, 보험, 저축은행의 상근감사에 금감원 출신이 포진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이들 금융권 중 외국계 은행과 외국계 보험사 금감원 출신 상근감사가 포함되어 있다.

이처럼 금융권 상근감사에 금감원 출신이 많이 포진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나자 이를 개선하려고 한 금융당국에게 비난의 목소리가 돌아가고 있다.

금감원은 지난 2009년부터 이른바 ‘금융권 감사공모제’를 도입하도록 했으며 김종창 금감원장도 최근 저축은행 사태 이후 “저축은행 감사에 금감원 출신이 있지만 내부통제를 제대로 했는지 의심스럽다”고 밝힌바 있다.

또한 금융위원회도 저축은행 사태 이후 금융당국 출신 직원들을 저축은행 감사에 선임하지 못하도록 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는 상태다.

시장에서는 금융당국의 이 같은 노력이 잠시 비난의 목소리를 낮추는 행동에 그쳤다는 지적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금감원이 금융사들에게 제도적인 개선을 추진하도록 명령했지만 이는 말뿐이었을 뿐 실제로는 금감원 사람을 감사로 앉혔다”며 “금융권에서는 이미 관행으로 자리 잡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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