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주인원 투입’ 금호타이어 노-사 충돌 우려

입력 2011-03-09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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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노-사의 물리적 충돌이 우려되고 있다.

금호타이어가 지난해 노-사 합의에 따라 정년퇴직으로 인한 결원을 외주사 인원으로 투입하려고 하자, 이를 노조가 강하게 반발하고 나선 것.

9일 금호타이어에 따르면 이날 오후부터 광주공장 생산라인에 외주사 인원을 4개 교대조에 맞춰 1개조 당 16명씩 총 64명을 투입할 예정이다.

사측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정년퇴직자 106명 등 모두 108명의 결원이 발생함에 따라 지난해 노조와의 임단협 합의에 따라 이를 도급으로 채우기로 했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지난해 임단협에서 정년퇴직자가 발생하면 외주화하기로 이미 합의한 사항"이라며 "지난 1월 외주인원 전환배치 문제 등에 대해 노조와 대화를 시도했지만 원만하게 이뤄지지 않아 이날부터 인원을 투입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노조는 조합원들의 직무 전환 문제가 노사합의 사항임에도 사측이 일방적으로 도급사 직원을 투입하려 한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노조는 사측이 도급사 직원들을 들여와 일반직을 투입해 교육을 하는 등 불법파견 형태로 진행되고 있어 이에 대해 현장에서 강력하게 항의한다는 방침이다.

사측은 직원 150여명을 동원해 인력투입을 계획하고 있어 충돌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노조 관계자는 "사측의 인력 투입이 예상되는 이날 오후와 야간조의 교대 시간 등에 근무대기조 인원 50여명이 나와 각 작업장에서 이의제기를 할 방침"이라며 "사측의 불법적인 행위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출퇴근 선전전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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