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담당자 70% “인사청탁 받은 적 있다”

입력 2011-03-09 07:27 수정 2011-03-09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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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담당자 10명 중 7명은 채용이나 평가 등에 대한 인사청탁을 받아 본 것으로 나타났다. 청탁을 받은 인사담당자의 60%는 부탁을 들어주었다고 대답했다.

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가 기업 인사담당자 251명을 대상으로 ‘인사청탁’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70.1%가 인사청탁을 받아본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인사청탁을 가장 많이 하는 사람은 내부직원이었다. 설문에 따르면 인사청탁의 32.9%가 '내부직원’이었고 △‘거래처’(21.6%) △’일가친척’(11.9%) △‘친구’(10.2%) △‘학교 선후배’(8.5%) △‘기타’(8.5%)순이었다.

청탁 내용의 절반 이상은 신입사원 채용을 부탁하는 내용인 것으로 드러났다. 설문에 따르면 △‘신입채용 청탁’(52.8%)이 가장 많고 △‘경력채용 청탁’(30.4%) △‘인사평가 청탁’(12.6%) △‘기타’(4.2%) 응답이 뒤를 이었다.

실제로 인사청탁을 받고 채용이나 인사평가에 영향을 미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60.8%가 ‘있다’고 답했다. 채용한 적이 있다는 응답도 55.7%로 나타났다.

또한 인사청탁을 받은 인사담당자의 37.5%는 대가가 있었다고 답했는데,△‘식사대접 등의 접대’(50.0%)형태가 가장 많았다고 답했다. 이어 △‘금전,선물 등’(18.2%) △‘업무 상의 도움’(18.2%) △‘돈독한 관계 유지’(4.5%) △‘기타’(9.1%)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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