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앤라이프]겨울 옷-이불 보관 요령

입력 2011-03-08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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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점퍼 드라이하면 털 망가져요

겨울 옷은 소재가 두껍고 어두운 색상이 많아 세탁을 자주 하지 않기 마련이다. 하지만 외출 후 각종 냄새에 찌들고 때가 묻은 옷을 그대로 옷장에 넣어두면 벌레·습기로 인해 옷이 망가지기 십상. 신발과 가방도 마찬가지다. 눈에 푹 젖은 신발이나 가방을 그냥 보관하면 색이나 모양이 변할 수 있어 다음 겨울에 다시 착용하기 힘들어질 수 있다.

△패딩-손빨래 후 눕혀서 보관하기

지난 겨울 강추위로 오리·거위털을 충전재로 이용한 다운점퍼를 즐겨 입었다면 하루정도 손빨래 하는 날을 정해보자. 다운점퍼를 드라이클리닝 하는 것은 잘못된 상식. 다운의 유지방이 빠져 털이 부스러질 수 있는 데다 방수 기능도 떨어지기 때문이다.

다운 점퍼는 중성세제로 30℃ 정도의 물에 손빨래 하는 게 좋다. 때가 잘 타는 목이나 손목부위는 부드러운 솔이나 스폰지로 살살문질러 주고 세탁기를 이용한다면 반드시 세탁망에 넣어 세기를 약으로 맞춰야 한다.

세탁 후 바람이 잘 통하는 그늘에서 옷걸이에 걸거나 뉘어서 말려 충전재가 아래로 뭉치지 않게 긴 막대기로 골고루 두드려준 후 보자기에 싸서 뉘어서 보관하면 된다.

△가죽-어깨 신문지 넣어 형태 유지

가죽은 볼펜 자국 등의 얼룩이 있다면 부드러운 지우개나 식빵으로 문질러 주고 때가 타거나 기름이 묻었다면 헝겊에 가죽 전용 클리너를 묻혀 닦은 후 형태가 변하지 않게 어깨나 가슴 등에 신문지를 말아 넣어 보관한다.

니트를 정리할 때는 각잡아 접어두눈 것 보다는 말아두는 것이 다음 겨울에 바로 꺼내입기가 편하다. 모나 울이 섞인 니트는 해충 피해를 입을 수 있기 때문에 방충제를 함께 넣어 주는 것도 좋다. 특히 좀벌레 해를 입기 쉬운 얇은 캐시미어나 양모는 밀봉하는 것도 한 가지 방법 중 하나다.

△모피-습기방지제 피하고 통풍 돼야

고가의 모피는 한번 망가지면 회복이 어려워 항상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옷에 구김이 있다면 거즈에 물을 묻혀 모의 결 방향으로 문질러 준 후 그늘에서 30분 정도 말리고 솔로 결을 따라 빗어준 뒤 바람이 잘 통하는 그늘에 걸어두는 것이 좋다. 세탁을 할 때에는 절대 손빨래나 세탁기를 사용하면 안된다.

일반 드라이클리닝도 윤기가 줄거나 모가 상할 수 있으므로 전문업체에 모피 전용 세탁을 맡겨야 최상의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또 보관할 때 잊지 말아야 할 점은 방충제나 제습제를 같이 넣어 두는 것은 괜찮지만 습기방지제는 피해야 한다. 습기방지제는 모피가죽의 수분을 완전히 없애 모피가 줄어들거나 형태가 틀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모양을 그대로 유지하려면 다른 옷과 5㎝ 정도 거리를 둬 털이 눌리거나 접히지 않게 공기가 잘 통하는 천이나 모피 전용 커버를 씌우고 가끔씩 꺼내 바람을 쐬어주면 좋다.

스타킹이나 장갑등은 칸막이가 있는 수납 도구를 이용하자. 스웨이드 소재 장갑의 얼룩은 지우개로 살살 지우고 종이봉투에 넣어 보관하면 탈색을 막을수 있고 모자는 모양을 항상 유지할 수 있도록 신문지를 채워 옷장 위 높은 선반에 올려놓자.

△이불-뜨거운물 세탁후 햇볕 건조

지난 겨울 두터운 이불과 함께 추위를 이겨냈다면 이제는 조금 얇은 이불을 꺼내보자. 이불 빨래를 할 때는 섬유제품에는 아토피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진드기가 서식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60도 정도의 뜨거운 물로 세탁하는 것이 좋다.

말릴때는 햇볕이 강한 오후 2~3시에 말리는게 가장 좋으며 진공청소기를 이용해 부피를 줄이는 것도 부피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이다.

신발 또한 그냥 신발장으로 직행하면 수명을 줄일 수 있다. 특히 대부분의 여성들이 어그부츠나 스웨이드 부츠 등의 관리가 어렵다고 생각하지만 의외로 손질법은 간단하다.

구두약이 묻지 않은 구둣솔로 표면에 묻은 먼지를 떨어내고 진하지 않은 얼룩은 고무지우개로 문지르면 대부분 없어지며 심한 얼룩엔 물세탁이 가장 좋다.

스펀지나 부드러운 브러시에 전용 클리너를 묻혀 거품을 낸 다음 구두 전체를 고르게 닦고 찬물로 깨끗히 헹구면 된다. 이때 헹구는 방법은 찬물을 묻힌 걸레로 얼룩진 부위를 톡톡 닦아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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