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도, 폴란드에 유럽 생산기지 건설

입력 2011-03-08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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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부품 전문업체 만도가 폴란드에 유럽 생산기지를 건설한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만도는 최근 폴란드 남서부 카토비체(Katowice) 인근에 부품 공장을 짓기로 하고 2∼3곳의 후보지를 놓고 막판 부지 선정을 위한 검토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 지역은 다수 완성차 및 부품업체가 자리 잡고 있으며, 체코 노소비체 현대차 공장과 슬로바키아 질리나 공장까지는 자동차로 1시간에서 1시간30분 거리다.

만도 관계자는 "아직 최종 확정되지 않았으나, 부지 선정과 현지 정부와의 협상이 완료되면 이르면 올여름이나 가을께 착공해 2013년부터는 가동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폴란드 공장에서는 브레이크, 서스펜션, 조향장치 등 핵심 자동차 부품을 생산, 현대차와 기아차는 물론 BMW, 르노, 푸조ㆍ시트로앵 등 유럽의 유력 완성차 업체들에 공급할 예정이다.

만도 측은 현재 공장 부지를 매입하거나 임대하는 방안을 놓고 저울질하고 있으며, 폴란드 정부에는 공장 건설 및 운용에 따르는 인센티브를 최근 요청해 놓은 상태다.

폴란드에는 완성차 판매법인, 부품업체 등 자동차 관련 12개 국내 기업이 진출해 있으며, 카토비체를 중심으로 한 남서부 지방에는 메르세데스-벤츠, 피아트, 폴크스바겐 등 유럽 메이커들의 생산기지도 있다.

만도는 현재 중국(4곳), 미국, 인도(각 2곳), 터키에 생산법인을 갖고 있으며, 최근 브라질에도 공장을 착공했다.

회사 관계자는 "유럽 공장 건설은 글로벌 전략의 일환"이라며 "2009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유럽 주요 완성차 업체들과의 수주 계약으로 유럽 지역 진출의 필요성이 커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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