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다실' 남성 생식기사마귀 치료 효과 입증

입력 2011-03-07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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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경부암 치료제로 알려진 '가다실'이 남성 생식기에 생긴 사마귀를 치료하는 데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국적제약사 MSD는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NEJM) 2월호에 '가다실'의 남성에 대한 주요한 3상 연구결과가 게재됐다고 지난 3일 발표했다.

연구에서 '가다실'은 16~26세 남성에게 인유두종 바이러스(HPV) 6, 11형과 관련한 생식기사마귀를 89% 예방하는 효과를 보였다. 이번 3상 임상은 남성에 대해 HPV 백신의 유효성을 입증한 것으로 美식품의약국(FDA)이 2009년 10월 9~26세의 청소년과 성인 남성에게 HPV 6, 11형에 의한 생식기사마귀를 예방하는 '가다실'의 유효성에 대한 승인을 뒷받침하는 근거로 제시됐다.

이번 연구논문의 주 저자이자 미국 플로리다 모핏암 센터의 전염병학ㆍ유전학과장인 안나 쥴리아노(Anna Giuliano) 박사는 "이번 논문은 '가다실'에 대해 FDA가 최근 승인한 내용을 입증하는 것은 물론이고 생식기사마귀, 항문암 등 HPV 관련 질환 예방을 위해 남녀 모두 백신 접종이 중요하다는 점을 알렸다"고 말했다

가다실은 HPV 유형 중 특히 대부분의 질환을 일으키는 6, 11, 16, 18형을 예방한다. HPV 16, 18형은 항문암의 약 80%, 자궁경부암의 75%, 질암의 70%, 외음부암의 40-50%의 원인이 된다. 모든 생식기 사마귀의 90%는 HPV 6,11형이 원인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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