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인 이하 도매업체 80.3%"...물가 안정 발목

입력 2011-03-07 10:59 수정 2011-03-07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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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도매업체 가운데 80% 이상이 4인 이하의 종업원을 가진 영세업체인 것으로 나타나 물가안정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는 7일 '국내 도매업 현황과 시사점'을 발표하고 21만7507개 도매사업자 중 80.3%(17만4658개)가 종업원 5명을 넘지 못했고, 20인을 넘는 업체는 2.2%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종업원수 4인 이하의 영세사업자 비율은 미국(44.2%)과 일본(46.0%)의 두 배에 가까운 수치다.

도매업의 노동생산성지수(2005년을 100으로 함)는 2006년(102.6)부터 해마다 떨어져 2009년에는 93.5를 기록했다. 이는 제조업(124.4)의 75% 수준으로 서비스업(110.9)과 소매업(101.4)의 노동생산성보다도 떨어졌다.

대한상의측은 "국내 유통시장 개방 이후 소매업이 빠르게 성장했지만 도매업은 상대적으로 낙후했다"며 "영세하고 다단계적인 도매기능을 그대로 방치할 경우 영세소매유통의 경쟁력 저하는 물론 계속 물가안정의 걸림돌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협회는 도매기능 혁신을 위해 규모의 경제를 대안으로 제시했다. 다단계로 얽혀있는 영세도매업자들을 조직화, 대형화 해 ‘대형 도매업체’를 육성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보고서는 “유통비용을 감소시켜 영세소매상들의 가격경쟁력을 확보해 줄 수 있다”며 “특히, 공동도매물류센터 건립만으로도 도매업자의 구매, 물류, 재고비용을 쉽게 줄여나갈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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