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그룹, 미래산업 투자 박차

입력 2011-03-0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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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에 R&D 센터 건립…그룹장 도입 등 경영강화도

▲김윤 삼양그룹 회장(사진=삼양그룹)
삼양그룹이 변하고 있다. 최고경영회의, 그룹장 제도 도입에 이어 경기도 판교에 의약·바이오 R&D 센터 건립에 나서면서 그룹 외형을 바꾸고 있다.

7일 삼양그룹에 따르면 이번에 도입한 최고경영회의는 그룹의 최고 의사결정기구이며 그룹장 제도는 유사한 그룹 내 비즈니스를 통합 운영하기 위한 제도다. 최고경영회의는 그룹의 중장기 사업방향 설정과 투자, 임원인사, 경영혁신 등을 결정하게 된다.

최고경영회의는 김 윤 회장과 김 원 부회장, 김 량 부회장으로 구성된다. 최고경영회의 하부에는 효율적이고 신속한 의사결정을 위한 전략실도 신설했다.

그룹장 제도는 비즈니스 그룹의 전략수립 및 실행, 조직 및 인력운영, 일정 규모의 투자 등에 실질적인 권한과 책임을 맡는다. 운영그룹(지원부문)과 식품그룹(식품관련 사업부문 및 계열사), 화학그룹(화학관련 사업부문 및 계열사), 의약그룹(의약 및 바이오 사업부문) 등으로 구성했다.

삼양그룹은 이번 조치로 신속한 의사결정과 책임경영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최악의 원자재 난을 겪을 수 있다는 전망에 따라 조직망을 가볍게 하는 것이 빠른 대응을 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삼양그룹은 또 미래산업 투자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1200억원을 투자해 경기도 성남시 판교신도시에 R&D 센터를 만든다는 계획을 밝힌 것. 삼양그룹 관계자는 비전 2015를 위해 기존 식품, 화학부문과 별도로 의약부문 육성에 나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양그룹은 서울, 대전, 인천, 미국 등 국내, 해외에 분산돼 있는 의약·바이오 연구부문을 판교 부지에 모두 이전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R&D 부문의 시너지 효과와 함께 의약부문의 급속한 성장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전망이다.

또 삼양그룹은 신사업에 적극적으로 투자하여 매년 10% 이상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특히 투자가 많이 필요한 의약부문의 성격을 반영해 앞으로 투자 규모를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15년 이후 글로벌 R&D 혁신기업으로 새롭게 도약하겠다는 것.

삼양그룹 관계자는 “노령화 시대의 도래, 암환자의 지속적인 증가 등 미래 의료 환경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판교 R&D 센터를 짓는 것”이라며 “유전자 및 항암제 전문기업으로 지속 발전한다는 비전 아래 글로벌 제약기업으로의 도약을 추진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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