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리비아 진출기업에 긴급경영자금 등 금융지원

입력 2011-03-0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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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납부도 유예...리비아 수출중소기업 및 건설업체 긴급대책 마련

리비아에 진출한 국내기업들에 대해 긴급경영자금 지원, 여신 만기 연장 등 금융권(공공 포함)의 대출지원이 강화된다. 리비아 유혈사태에 따른 이들 업체의 자금 유동성 악화를 방지하기 위해서다.

또 세금납부도 유예해 주는 한편 건설업체의 피해를 파악, 필요시 향후 지원방안 추가로 내놓키로 했다.

지식경제부, 금융위원회, 국토해양부 등 정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리비아 수출중소기업 및 건설업체에 대한 긴급대책'을 마련해 시행키로 했다고 6일 밝혔다.

대책안은 사업장 철수 등에 따른 유동성 악화를 해소하기 우해 무역보험공사의 보험금 가지급금을 신속하게 지급키로 했다.

아울러 중진공 긴급경영안정자금지원을 확대하는 한편 기존 융자금의 상환 유예키로 했다.

금융위원회는 중소기업금융애로 상담센터를 통해 금융지원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금융감독원은 각 은행 기존 여신 만기 연장 및 신규여신 지원에 대한 협조 요청 공문 발송키로 했다.

공공 금융권도 리비아 진출 업체들에 대해 이날 지원책을 내놨다. 산업은행과 기업은행은 기존 여신 만기 연장 및 신규여신을 지원키로 했다. 신.기보, 지역신보 등은 기존 보증 만기 연장 및 신규 보증키로 했다.

국세청은 수출 및 건설관련 피해 기업에 대해 국세 납기연장 및 징수유예를 적극 실시키로 했다. 자금경색 부담을 완화해주기 위해서다.

자금지원과 병행하여 중동.아프리카에 교역하는 국내 무역업계의 피해현황 및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방안도 실시한다.

중동사태 동향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대체시장발굴 등 수출마케팅 지원도 확대하자는 취지에서다.

이를 위해 무역협회에 설치된 대 중동.아프리카 무역애로 신고센터를 통해 지속적인 국내 무역업계의 피해현황 및 애로사항 조사키로 했다.

또한 이달말 리비아 수출기업 등을 대상으로 '중동시장 긴급점검 설명회'를열고 5월 '대체시장 바이어초청 수출상담회'도 추진키로 했다.

건설업체에 대한 지원책도 발표했다. 건설업체의 피해현황 및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사태 안정시 범정부차원에서 우리 건설 업체와 발주처간의 원활한 피해보상 협의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해외건설협회에 중동사태 법률지원단을 설치해 앞으로 공사 재개시 필요한 클레임 절차 등에 대한 컨설팅을 제공키로 했다.

이와 함께, 리비아진출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오는 7일 국토부 건설정책관(국장급)이 주재하는 '중동사태관련 애로사항 청취 간담회'를 개최키로 했다.

정부 관계자는 "금융 유동성 지원과 수출마케팅 추진 등을 통해 리비아 수출 및 공사차질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출 중소기업및 건설업체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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