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문ㆍ조아제약, 작년 매출 '약발' 받았다

입력 2011-03-04 14:18 수정 2011-03-07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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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문-전문의약품 잘나가 영억익 61% 증가, 조아-일반의약품 마케팅 효과 순이익 223% 쑥

국내 중소제약업체인 명문제약과 조아제약의 지난해 매출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명문제약은 전문의약품, 조아제약은 일반의약품의 성장을 주 요인으로 각각 꼽았다.

명문제약은 지난 3일 2010년 매출액이 1009억원으로 전년대비 9%늘었으며 영업이익도 87억원으로 전년대비 61%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 당기순이익은 32억원으로 10% 증가했다.

회사 측은 기존 전문의약품들의 안정적인 매출 및 신제품의 고성장세 유지, 고부가가치(생산과정에서 새롭게 부과된 높은 가치) 시장으로의 영역확대 및 효율적인 판매관리비 집행을 통해 영업이익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같은 실적을 기록하게 된데에는 기 제품 아트로다캡슐(골관절염 치료제)을 비롯한 세프테졸나트륨(항생제),디크놀주사(진통소염제),구연산펜타닐주사(마약성진통보조제),에페신정(진통소염제),프로바이브주사(마취제)의 매출 증대가 컸다.

반면 일반의약품 전문기업인 조아제약도 지난해 매출 증가 추세를 나타냈다. 조아제약도 같은 날 공시를 통해 지난해 349억원대 매출을 기록해 2009년(296억원) 대비 18.1%가 성장했다고 전했다.

영업이익도 20억원대를 기록해 2009년 2억4000원보다 무려 743%가 성장했으며, 순이익도 11억7500여만원을 올려 2009년(-9억5000만원) 대비 223%가 급증했다.

처방약(전문의약품)이 전무한 제약기업이 일반약만으로 20%대에 근접한 매출 성장을 이뤄냈다는 것은 상당히 의미있는 실적이라고 조아제약 측은 평가했다.

제약업계에서 보기 드문 일반약 중심 기업으로 대중광고와 함께 꾸준한 약국 디테일을 통해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특히 ‘바이오톤’은 대중광고와 약국 마케팅을 통해 매출이 60%이상 급증했다.

실제로 2009년 35억원대에 머물렀던 집중력향상 의약품인 ‘바이오톤’은 지난해 65% 이상이 오른 60억원대에 근접한 매출을 보이며 조아제약 성장의 효자 품목 노릇을 톡톡히 했다.

또 소화제 ‘가레오’(38.1%), 빈혈치료제 ‘훼마틴’(24.1%), 간장약 ‘헤포스’(16.9%) 등의 주력 일반약들도 마케팅 강화를 통해 매출이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조아제약은 올해 매출 400억 원대를 돌파해 4년째 두 자리 수 성장을 이어 간다는 전략이다.

한편 디테일이란 영업사원이 병원, 의원, 약국 등을 방문해 제품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행위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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