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주주배당 두둑할 듯

입력 2011-03-04 13:04 수정 2011-03-04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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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4~12월 당기순이익 업계최초 1조원 돌파

지난해 보험사들의 당기순이익이 회복되면서 올해 주주배당 규모가 괜찮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작년 3월과 5월 상장한 대한생명과 삼성생명의 당기순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첫 배당금 규모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2010회계연도 3분기(2010년 4월~12월) 당기순이익이 1조2732억원을 기록하며 최초로 1조원을 넘어섰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6210억원 늘어나면서 95.3%의 증가세를 보인 것이다.

같은 기간 대한생명 당기순이익은 545억2300만원으로 70% 가량 감소했지만 이는 미래 부실우려 자산에 대한 충당금을 400억원 적립한데 따른 것으로 연간 당기순이익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오는 5월 주주총회에서 삼성생명과 대한생명의 주주배당 규모가 짭짤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3월과 5월 상장한 대한생명과 삼성생명은 오는 5월 주총에서 처음으로 배당금을 결정하게 된다.

실제로 생명보험업계 상장 1호인 동양생명이 최대 흑자를 기록하면서 지난해 첫 배당에서 예상보다 높은 수치를 내놔 이 같은 가능성에 더욱 무게가 실리고 있다.

동양생명은 2009회계연도 당기순익이 221.8% 증가한 1051억원을 기록한 데에 힘입어 작년 주총에서 주당 300원씩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특히 배당성향에서는 30.7%를 기록해 평균 24.5%인 보험사 배당성향에 비해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또한 손해보험사들 역시 올해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진정세를 보이면서 실적이 소폭 개선될 전망이다. 지난해 손보사들은 당기순이익이 금융위기 이전으로 회복되면서 배당금을 다시 지급하거나 올려 배정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아직 보험사의 회계연도가 끝나지 않은 만큼 3월 중으로 주식을 사면 5월 주총에서 배당금을 받을 수 있다”면서 “최근 보험사에 대한 증권사의 평가도 괜찮아 투자할 만한 종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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