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 지점 15곳 폐쇄 검토...노사갈등 예고

입력 2011-03-04 11:00 수정 2011-03-04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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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지점폐쇄 백지화 서명운동 전개”... 물리적 충돌 가능성도

대우증권이 15개 지점 통폐합을 검토함에 따라 노사갈등이 우려되고 있다.

4일 대우증권에 따르면 지점 영업 효율화를 위해 지점 통합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증권 관계자는 “지점영업 효율화 측면에서 상권이 겹친 곳을 중심으로 통합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현재 폐쇄대상지점은 아직 검토단계일 뿐 확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특히 시장이 급속도로 커지고 있는 자산관리 분야를 강화하기 위해 불가피한 선택이라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이에 대해 노조측은 지점 통폐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인력감축과 영업기반 붕괴 등을 우려하며 반대입장을 나타냈다.

장정훈 대우증권 노조 수석부위원장은 “회사측에서는 지점 폐쇄로 인한 인력구조조정은 없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밝혔지만 사실상 인력구조조정과 다를 바 없는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폐쇄가 유력하게 점쳐지는 제주지점 직원들은 지점 폐쇄시 목포지점으로 이전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한다. 이 경우 영업기반이 붕괴될 뿐만 아니라 거주지 이전문제도 발생하기 때문에 사실상 사표를 쓰라는 것과 다름 없다는 것.

노조는 이에 따라 ‘지점폐쇄 백지화 서명운동’을 펼쳐 회사측의 지점폐쇄계획을 저지키로 했다.

장 부위원장은 “서명운동을 통해 직원들의 의지를 회사측에 전달할 것”이라며 “대화를 통해 해결을 하지 못할 경우 물리적인 충돌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다음 주로 예정된 임시 이사회 이전에 노사가 해결책을 마련할 수 있을 지 증권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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