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車업계, 2月 53만7000여대 판매…전년比 16.6%↑

입력 2011-03-02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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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모닝, 19개월 만에 월간 베스트셀링카 등극

국내 완성차업계가 올 2월에도 두 자릿수의 성장세를 유지했다.

현대기아차는 신형 모닝 판매 호조에 따라 내수점유율이 82.7%로 20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신형 모닝도 19개월 만에 월간 베스트셀링카에 올랐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차, 한국지엠, 르노삼성, 쌍용차 등 5개사의 지난달 국내외 시장 총판매량은 53만7619대로 지난해 2월보다 16.6% 증가했다.

지난 1월(62만7906대) 판매량과 비교하면 14.4% 줄어든 것이지만, 2월의 경우 설 연휴 등으로 영업일수가 짧은 것을 감안하면 선방한 것이다.

5개사의 2월 내수 판매량은 10만6942대로, 전년 동기 대비 1.0% 늘었다.

현대기아차의 해외공장 생산, 판매를 포함(CKD 제외)한 수출 물량은 43만677대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1.2% 증가했다.

업체별 내수 점유율은 현대차 46.2%, 기아차 36.5%, 르노삼성 7.9%, 한국지엠 7.1%, 쌍용차 2.3%을 각각 기록했다. 현대기아차(82.7%)의 합산 점유율은 2009년 6월 이후 20개월 만에 가장 높다.

각 사 판매실적을 보면 현대차는 국내에서 4만9413대, 해외에서 23만1879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총 28만1292대를 판매, 12.1%의 신장세를 나타냈다.

내수는 대형 차종 월간 최다판매(1만1755대)를 기록한 신형 그랜저의 판매 호조로 작년보다 0.9% 증가, 소폭이지만 작년 8월 이후 5개월 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기아차는 신형 모닝이 출시하자마자 첫 달에 1만2160대가 팔려 2004년 첫 출시 이후 월간 기준으로 역대 최다판매를 기록했다.

모닝은 최근 들어 아반떼와 쏘나타가 번갈아 차지해오던 월간 베스트셀링카마저 2009년 7월 이후 19개월 만에 거머쥐었다.

기아차는 모닝, K5, 스포티지R 등 신차들의 인기가 계속되면서 내수 3만9천29대, 수출 13만8317대 등 17만7346대를 팔아 전체적으로 27.8%나 증가했다.

한국GM은 내수 7631대, 수출 4만7260대 등 총 5만4891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16.4% 증가했다.

한국GM은 쉐보레 브랜드를 전면 도입하고 사명까지 바꾸며 내수 두 자릿수 점유율을 노렸으나 7.1%로 아직은 역부족을 드러냈다. 수출은 21.1%나 늘었지만 내수는 6.3% 줄면서 여전히 르노삼성에 이은 4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르노삼성은 5개 업체 중 유일하게 전체적으로 판매(1만7408대)가 작년 대비 마이너스(-11.7%)를 기록했다. 내수(8429대)에서는 가까스로 3위를 유지했지만, 당장 내놓을 신차가 없어 전망은 밝지 않다.

회생절차 종료를 앞두고 있는 쌍용차는 내수 2440대, 수출 4242대 등 총 6682대를 팔아 전년 대비 44% 증가했다. 쌍용차는 코란도C가 본격 출시되는 3월부터 판매 물량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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