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삼규 건협 회장 "품격 있는 건설산업 만들 것"

입력 2011-03-02 11:40 수정 2011-03-02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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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소득 4만달러 시대를 선도하는 품격있는 건설산업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최삼규(71·사진) 대한건설협회 신임회장은 2일 제25대 회장 취임식에서 “우리나라가 반세기만에 세계 13위 경제대국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건설산업이 초석이 됐다"며 "앞으로는 세계 10개 강국을 만드는데 건설산업이 다시 한번 선두에 서서 그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최 회장은 우선 품격있는 건설산업을 만들기 위해서는 ‘대·중소 건설업체의 발전, 동반성장’을 통한 업계의 화합과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건설투자가 적정수준으로 계속 유지되는 방안을 강구하고 종합 건설업체와 전문 건설업체의 관계가 윈-윈할 수 있도록 설정되는게 중요하다”며 “기술력과 우수 시공능력을 갖춘 전문협력 업체는 적극적으로 육성, 지원해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또 ‘제값 받고 제대로 건설하는 생산체계 확립’도 중요한 과제라고 덧붙였다. 건설산업 비전을 실천하기 위해서는 채산성 악화와 부실시공을 유발하는 최저가 낙찰제 확대를 줄이고 저가 투찰행위의 근절을 위해 입찰·계약 제도의 개선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건설산업의 지속성장을 위한 시장 확대 방안을 위해 해외시장에 대·중·소 건설사가 모두 진출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국내 공공 건설투자를 지속적으로 늘려갈 수 있도록 새로운 프로젝트를 발굴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분양가상한제 등 건축 규제의 조속한 폐지와 재건축, 재개발 사업에 장애가 되고 있는 금융과 세제 등 제도적 원인을 분석, 활성화 방안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부적격 업체를 퇴출시키고 건설업 윤리경영 프로그램을 개발, 보급하는 등 깨끗한 경영과 나눔경영을 통해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건설산업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최 회장은 “저 혼자만의 힘으로 업계에 산적한 과제를 해결하고 우리 건설산업을 재도약시킬 수는 없다”며 “7000여 회원 모두가 저의 꿈과 비전을 지지하고 적극 동참해 주실 때 가능하며 저와 함께 실천하고 함께 변화하며 함께 도전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최삼규 신임회장은 지난달 24일 열린 제53회 정기총회에서 전국 대의원 만장일치로 추대돼 제25대 대한건설협회 회장에 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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