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업계가 오는 3일 ‘삼겹살데이’를 앞두고 삼겹살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돼지고기값 급등에도 불구하고 삼겹살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여 평소보다 물량을 5배 가량 확보해 최대 40% 저렴하게 판매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제주점을 제외한 전국 89개 점포에서 ‘국내산 냉장 삼겹살(100g)’을 200톤 가량 준비해 시세 대비 39% 가량 저렴한 1580원에 판매한다.
캐나다 등에서 수입한 ‘냉장 삼겹살(100g)’은 1280원에 벨기에 등에서 수입한 ‘냉동 삼겹살(100g)’은 720원에 판매한다. 해당 기간 동안 삼겹살과 같이 먹을 수 있는 야채도 최대 45% 가량 저렴하게 판매해 ‘친환경쌈채소(100g)’를 980원에, ‘깐마늘(500g/1봉)’을 3150원에, ‘양송이버섯(200g/1봉)’을 2100원에 판매한다.
신세계 이마트는 3일 하루 동안 전국 점포에서 정상가가 100g당 1680원인 국내산 삼겹살을 1380원에 할인 판매한다.
또 3~6일에는 고급 삼겹살인 ‘웰빙 삼겹살’을 100g당 1980원에 선보인다. 홈플러스도 3일부터 1주일 동안 국산 냉장 돼지고기와 수입 냉동 삼겹살을 각각 100톤씩 확보해 정상가보다 30~40% 할인 판매한다.
업계 관계자는 “삼겹살 데이를 맞아 대형마트 업계가 충분한 물량을 확보해 최저 1300원대에 판매하고 있다”며 “구제역으로 높은 시세를 유지하고 있는 삼겹살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