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와이브로 4G 전국 82개 도시 상용화

입력 2011-03-02 11: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달 초 와이브로 탑재 태블릿PC 출시

KT가 세계 최초로 4세대(G) 와이브로 전국망 서비스를 실시한다.

KT는 기존 서울 및 수도권과 5대 광역시에 이어 전국 82개 모든 시단위 지역과 경부·중부·호남·영동·서해안·남해·신대구-부산 고속도로 등 와이브로 4G 전국망 구축을 완료하고, 세계 최초로 전국 데이터 전용망 시대를 열었다고 2일 밝혔다.

와이브로는 ‘Wireless Broadband’의 약자로 국내에서 처음 상용화된 4세대 무선 광대역 인터넷 기술이다. 와이브로 4G의 다운로드 속도는 최대 40.32Mbps 수준으로 와이브로 4G가 약 3배 가량 빠르다.

KT가 이번에 구축한 와이브로 4G 전국망은 전체 인구 대비 85%의 커버리지를 갖춰 미국(36%), 일본(70%) 등 주요 선진국 커버리지 수준을 크게 상회한, 세계 최고 수준의 커버리지다. 또한 국제 표준 채널 대역폭인 10MHz를 채택해 국내 제조사의 단말로 해외 로밍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해외 단말을 국내에서도 그대로 이용할 수 있어 고객의 선택 폭이 확대됐다.

또 KT는 이달초 세계 최초의 와이브로 탑재 태블릿PC인 ‘갤럭시탭 와이브로’(모델명 : SHW-M180K)를 출시했다. 안드로이드 OS 2.2(프로요) 기반의 갤럭시탭 와이브로는 최대 5대의 단말을 와이파이로 연결, 사용할 수 있는 에그 기능도 지원한다. 갤럭시탭이 와이브로에 접속돼 있다면, 스마트폰, 넷북, 노트북 등 다른 단말기에서도 동시에 무선네트워크 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

아울러 태블릿 PC에서 활용도가 낮은 음성통화와 메시지 기능을 빼고 무선인터넷 기능을 강화했다. 고객들은 기존 1GB·30GB·50GB 요금제와 이번에 신설된 무제한 요금제(월 4만원) 중 사용량에 따라 선택해 가입할 수 있으며, 무제한 요금제를 2년 약정으로 가입하면 요금 할인이 적용돼 타사 3G 데이터 무제한 요금을 이용할 때보다 실제 부담금을 약 50% 가량 줄일 수 있고 무제한 요금제를 36개월 이용하면 단말기 대금은 무료가 된다.

KT는 상반기 중에 3W 태블릿 PC ‘HTC Express’와 3W 스마트폰, 삼성전자 슬라이딩PC와 프리미엄 노트북 등 와이브로 4G 전국망에서 이용 가능한 다양한 멀티 디바이스를 지속 선보일 계획이다. 와이브로 신호를 와이파이로 전환해 여러 대의 단말이 동시 접속할 수 있게 해주는 와이브로 4G 에그도 보급형과 케이스형 등 라인업을 확대한다.

한편 KT는 아이폰을 비롯한 스마트폰 단말을 이용하는 고객들의 1인당 데이터 사용량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1월 대비 올 1월 기준으로 데이터 사용량은 아이폰 321%, 기타 스마트폰(안드로이드 및 윈도모바일 25종) 778% 증가했으며, 사용량 상위 10% 고객이 3G 트래픽의 93%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나는 등 데이터 폭증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데이터 폭증을 효과적으로 수용하기 위해 KT는 기존 3W 네트워크를 모두 아우르는 토털 네트워크 전략이 필요하다고 보고 와이브로 4G 전국망을 비롯해 3G·LTE CCC와 ‘프리미엄 와이파이’를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프리미엄 와이파이는 기존 와이파이 AP가 지원하는 2.4GHz 대역에 추가로 5GHz를 지원해 주파수 간섭 현상이 해소됐으며, 동시 접속자가 3배까지 대폭 확대되는 한편 접속 속도는 최대 8배 빨라졌다.

KT 표현명 개인고객부문 사장은 “이번 와이브로 4G 전국망 구축으로 이동중에도 초고속 무선인터넷을 마음껏 쓸 수 있는 데이터 전용망이 세계 처음으로 완성됐다”며 “유무선 토털 네트워크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대한민국을 모두가 스마트해지는 모바일 원더랜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KT는 와이브로 4G 전국망 개통을 기념해 이달 말까지 와이브로 상품에 가입한 고객에게는 4월말까지 이용한 요금을 면제해줄 예정이다. 단, 단말 할부금은 원래대로 청구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상승률 1위 전선株, 올해만 최대 320%↑…“슈퍼사이클 5년 남았다”
  • '하이브' 엔터기업 최초 '대기업집단' 지정
  • 의대생 1학기 유급 미적용 검토…대학들 '특혜논란' 시비
  • [금융인사이트] 홍콩 ELS 분조위 결과에 혼란 가중... "그래서 내 배상비율은 얼마라구요?"
  • 옐런 “중국 관세, 미국 인플레에 영향 없다”
  • 15조 뭉칫돈 쏠린 ‘북미 펀드’…수익률도 14% ‘껑충’
  • 깜깜이 형사조정위원 선발…“합의 후 재고소” 등 부작용 우려도 [조정을 넘어 피해회복 '형사조정제도']
  • 베일 벗은 '삼식이 삼촌', 송강호 첫 드라마 도전에 '관심'
  • 오늘의 상승종목

  • 05.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582,000
    • +6.55%
    • 이더리움
    • 4,193,000
    • +3.76%
    • 비트코인 캐시
    • 633,000
    • +4.71%
    • 리플
    • 721
    • +1.98%
    • 솔라나
    • 214,900
    • +6.7%
    • 에이다
    • 627
    • +3.81%
    • 이오스
    • 1,106
    • +3.08%
    • 트론
    • 176
    • +0%
    • 스텔라루멘
    • 148
    • +2.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87,450
    • +4.86%
    • 체인링크
    • 19,090
    • +4.26%
    • 샌드박스
    • 605
    • +4.8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