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을 추진키로 한 진흥기업이 어음을 막지 못해 또다시 부도위기에 처했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진흥기업은 지난달 28일 만기가 도래한 250억원 규모의 교환어음을 결제하지 못해 1차 부도를 맞았다.
진흥기업은 2일 은행 영업시간 마감전까지 어음을 결제하지 못하면 최종 부도 처리된다.
채권단 관계자는 "지난달 28일 만기가 도래한 250억원 규모의 어음을 막지 못했다"면서 "2일 은행 영업마감시간 전까지 어음을 막지 못하면 최종부도 처리된다"고 말했다.
이어 "일단 진흥기업이 어음을 막을 때까지 기다리기로 했다"며 "채권단이 워크아웃을 추진키로 했더라도 일단 상거래채권에 대해서는 해당 기업이 자기 자금으로 결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채권단이 진흥기업의 어음 결제 시간을 이날 밤늦게까지 자금 입금 시간을 연장할 가능성도 있다.
앞서 진흥기업은 지난달 중순에도 만기 도래한 193억원의 어음을 결제하지 못해 부도위기에 처했다가 가까스로 부도를 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