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응찬 전 회장 스톡옵션 권한 일부 행사

입력 2011-03-01 19:3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단, 2008년 부여분은 행사 보류

신한금융지주 라응찬 전 회장이 스톡옵션 중 일부에 대한 권한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1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신한금융은 최근 이사회에서 2005~2007년에 라 전 회장에게 부여됐다가 신한금융사태 이후 보류가 결정된 30만7000여주의 스톡옵션에 대해 권한행사를 허용키로 결정했다.

이사회는 최근 검찰이 라 전 회장을 무혐의 처리한 점을 고려해 이같이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신한금융은 지난해 12월16일 이사회에서 2005~2008년 라 전 회장과 신상훈 전 사장, 이백순 전 행장에게 부여된 스톡옵션 행사 권한을 보류했었다.

다만 이사회는 행사 기간이 올해 3월 도래하는 2008년 부여분에 대해서는 신한금융 사태의 책임을 물어 행사권한 부여를 계속 보류키로 했다.

불구속 기소된 신 전 사장과 이 전 행장에 대해서는 법원의 최종 판결 시까지 2005~2008년 부여분의 행사 권한 부여를 보류키로 했다.

라 전 회장이 2005~2006년 스톡옵션 부여분을 행사할 경우 약 28억원의 차익을 남길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국민은행은 작년 12월 카자흐스탄 센터크레디트은행(BCC) 투자와 커버드본드 발행으로 각각 4000억원과 1300억원의 손실을 끼친 점을 감안해 강정원 전 행장에게 부여된 30억원대의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을 취소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라 전 회장의 경우 3곳의 법무법인으로부터 횡령이나 배임 등으로 회사에 중대한 손실을 입혔다고 보기 어렵다는 검토의견을 받았다"며 "스톡옵션의 부여 취지를 감안할 때 신한금융 사태 이전에 이미 행사수량이 확정되고, 행사 가능시기가 도래한 부여분에 대해서는 인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환율 1480원 뚫고 숨고르기… 외환스와프 카드 가동
  • 서울 주택 공시가 4.5%↑…강남·마용성 세 부담 늘듯
  • '쌍란' 달걀의 진짜 정체 [에그리씽]
  • 키, '박나래 주사 이모' 논란에 결국⋯"집에서 진료받은 적 있어, 깊이 반성"
  • 구조된 피아니스트 임동혁은 누구?
  • 최강록 "거봐, 조리길 잘했지"…'흑백요리사2' 유행어 벌써 시작?
  • AI기술ㆍ인재 갖춘 印…글로벌 자본 몰린다 [넥스트 인디아 上-①]
  • 오늘의 상승종목

  • 12.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578,000
    • -0.17%
    • 이더리움
    • 4,362,000
    • -0.77%
    • 비트코인 캐시
    • 817,500
    • +0.8%
    • 리플
    • 2,844
    • -0.77%
    • 솔라나
    • 190,200
    • -0.52%
    • 에이다
    • 569
    • -1.22%
    • 트론
    • 417
    • +0%
    • 스텔라루멘
    • 324
    • -2.11%
    • 비트코인에스브이
    • 27,260
    • -0.4%
    • 체인링크
    • 18,880
    • -1.62%
    • 샌드박스
    • 179
    • -1.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