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IPO 봇물...올들어 260억달러 몰려

입력 2011-02-28 15:07 수정 2011-02-28 16:5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미국 IPO, 세계 전체의 3분의 2

▲최근 10년간 글로벌 기업공개(IPO) 시장 규모와 거래건수 (단, 2011년은 2월 25일 까지/기준:10억달러)
올해 글로벌 기업공개(IPO) 시장에 청신호가 켜졌다.

시장조사업체 딜로직에 따르면 전 세계 기업들은 올들어 주식 상장을 통해 260억달러가 넘는 자금을 조달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특히 금융위기 동안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던 미국의 IPO시장에 자금이 쏠리고 있다. 현재 진행 중인 480억달러에 달하는 IPO 계획 중 3분의 2는 미국에서 진행된다.

바클레이스캐피탈의 존 밀러 글로벌 금융 및 산업그룹 대표는 "그동안 시장에는 유동성을 공급하려는 투자자들이 그다지 많지 않았다"며 "금융위기 이전인 2006~2007년의 대규모 투자가 되살아날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전반적으로 주식시장이 강세를 보이면서 기업들이 고부가가치 사업을 탄력적으로 운영해 투자가치의 매력도가 높아져 IPO시장에 자금이 몰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 IPO시장에서 에너지 업체 킨더 모건과 미디어업체 닐슨이 대형 IPO를 실시했고, 병원운영업체 HCA는 40억달러가 넘는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기술주의 활약이 두드러질 전망이다.

UBS의 에릭 맨들 소프트웨어 및 기술부문 뱅킹 대표는 "2010년 상승세에 힘입어 에너지 업체들이 주식 상장에 나설 전망"이라며 "클라우드컴퓨팅, 정보저장, 정보보안 등과 관련된 기업들이 인기를 누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하지만 중동의 정세 불안으로 인한 유가 상승이 글로벌 경제와 증시에 미칠 영향력은 변수로 지목되고 있다.

최근 중동 지역의 불안에 공포지수로 불리는 변동성지수(VIX)는 지난주 3개월래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유럽의 채무위기도 완전히 가시지 않은 상태다.

유럽 IPO시장은 각국 정부의 부채 부담과 미약한 경제성장으로 인해 미국에 비해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탕탕 후루후루”·“야레야레 못 말리는 아가씨”…나만 킹받는거 아니죠? [요즘, 이거]
  • 변우석 팬미팅·임영웅 콘서트 티켓이 500만 원?…'암표'에 대학교도 골머리 [이슈크래커]
  • 창업·재직자 은행 대출 어렵다면…'중소기업 취업청년 전월세보증금 대출' [십분청년백서]
  • 서울고법 "최태원, 노소영에 1조3800억원 재산분할"
  • 단독 문체부 산하 한국문화진흥 직원 절반 '허위출근부' 작성
  • 새 국회 '첫' 어젠다는…저출산·기후위기 [22대 국회 개원]
  • 용산역 역세권에 3.7M 층고…코리빙하우스 ‘에피소드 용산 241’ 가보니[르포]
  • 육군 훈련병 사망…군, 얼차려 시킨 간부 심리상담 中
  • 오늘의 상승종목

  • 05.3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438,000
    • +0.52%
    • 이더리움
    • 5,208,000
    • -1.62%
    • 비트코인 캐시
    • 651,000
    • +0.31%
    • 리플
    • 725
    • -1.49%
    • 솔라나
    • 231,600
    • -1.32%
    • 에이다
    • 627
    • -2.03%
    • 이오스
    • 1,110
    • -2.12%
    • 트론
    • 154
    • -0.65%
    • 스텔라루멘
    • 149
    • -0.67%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300
    • -0.92%
    • 체인링크
    • 25,340
    • -1.78%
    • 샌드박스
    • 611
    • -3.9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