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3DS, 첫날 40만대 판매...게임업계 돌풍

입력 2011-02-28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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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심화·어린이 시력 논란은 부담

전용안경 없이 3차원 동영상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휴대형 게임기 ‘닌텐도3DS’가 출시 첫날부터 품귀 현상을 일으키며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26일(현지시간)부터 일본 전역에서 판매에 들어간 닌텐도3DS는 첫날 출하분인 40만대가 동이 나는 기염을 토했다.

평상시에 비해 1시간 앞당겨 문을 연 주요 대형 가전할인점 앞은 닌텐도3DS를 사기 위해 전날 밤부터 늘어선 대기 행렬로 장사진을 이뤘다.

닌텐도3DS는 2004년 공개돼 전 세계에서 1억4000만대 이상이 팔린 ‘닌텐도DS’ 시리즈의 후속 기종이다.

닌텐도3DS는 전용안경 없이 입체 영상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는데다 통신 기능까지 갖춰 개발 당시부터 업계의 큰 관심을 모았다.

닌텐도는 3월말까지 일본에서 150만대를 포함해 전 세계에서 400만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타 사토시 닌텐도 사장은 “닌텐도3DS는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큰 힘이 있다”며 “단순한 게임기가 아닌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도구”라고 평가하며 성공을 자신했다.

업계에서는 닌텐도3DS가 전작처럼 공전의 히트를 기록할지는 미지수라는 지적이다.

아이폰 같은 스마트폰과 조만간 공개될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 포터블의 후속기 ‘NGP’로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3DS 화면이 6세 이하 어린이의 시력에 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다는 논란이 일면서 닌텐도3DS가 저연령층에는 보급이 더딜 수 있다는 점도 부담이다.

지난해 일본의 가정용 게임기와 소프트웨어 판매 규모는 4936억엔으로 호황기인 2007년보다 30%나 감소했다. 이 영향으로 닌텐도는 3년 연속 실적 부진의 쓴맛을 봤다.

업계에서는 닌텐도3DS가 닌텐도의 실적 회복은 물론 게임업체 전체의 활성화로 이어질지 주목하고 있다.

▲닌텐도3DS가 26일부터 판매에 들어간 가운데 대형 가전할인점 야마다전기 앞이 이를 사기 위한 대기행렬로 장사진을 이루고 있다. 블룸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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