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기준 한화케미칼 사장 "태양광 벨류체인 완성하겠다"

입력 2011-02-27 13:27 수정 2011-02-27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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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실리콘 사업 검토..셀과 모듈도 중국 중심으로 성장 시킬 것

한화케미칼이 태양광사업 벨류체인을 완성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폴리실리콘과 셀, 모듈 사업에 대해선 경쟁력 확보를 위해 원가가 저렴한 곳을 거점으로 삼겠다는 설명도 함께 했다.

홍기준 한화케미칼 사장은 지난 23일 중국 닝보시 상그릴라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폴리실리콘-잉곳·웨이퍼-태양전지·모듈-발전시스템으로 이어지는 수직계열화를 완성하겠다는 당위성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이를 위해 폴리실리콘 사업을 내부적으로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홍 사장은 폴리실리콘 공장을 먼저 국내에 건설 한 후 전기가격이 저렴한 해외로 나간다는 계획이다. 국내 공장은 노하우 습득의 거점으로 삼는다는 복안이다.

홍기준 사장은 "폴리실리콘 사업 학습을 위해 초기 공장은 국내에 지을 것"이라며 "폴리실로큰은 제조원가의 30%가 전기값인데 우리나라는 앞으로 전기값이 많이 올라갈 것이기 때문에 수력발전소가 많은 미국 유타주나 중국 서부 등 전기가격이 저렴한 곳으로 가야 하지 않겠나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셀과 모듈 사업에 대해서도 중국을 중심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을 밝혀다. 또 특화기술 부분에 역점을 둔다는 방침이다.

홍 사장은 "중국의 태양광 셀과 모듈 기술은 한국에 비해 5~10년 앞서고 있다"며 "국내에서 태양광 셀을 만들어 세계시장에서 경쟁하는 것은 어렵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8월 중국 태양광업체 솔라펀 파워홀딩스(현 한화솔라원)를 4300억원에 전격 인수한 것도, 이 같은 이유 때문. 울산의 태양광 셀 시설은 특화 기술 개발을 위해 힘 쓸 계획이다.

홍기준 사장은 "한국에서는 기존의 태양광 기술보다는 앞선 방식의 기술을 개발해야 승산이 있다"며 "따라서 울산의 태양광 셀 시설은 양산보다는 중국에서 시도되지 않은 신기술을 개발하는 데 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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