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세몰린 카다피 아들, 반군에 휴전 제안

입력 2011-02-26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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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아마르 카다피 리비아 국가원수 진영이 수세에 몰리면서 그의 아들이 휴전 협상을 제안했다.

카다피의 차남인 사이프 알 이슬람 카다피는 25일(현지시간) 외신 기자들에게 "미수라타와 자위야에서 반군에게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그곳에서 더 이상 유혈사태가 없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 군대는 테러리스트를 공격하지 않고 그들에게 협상 기회를 주기로 결정했다"며 "내일까지 협상이 평화적으로 진행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알 이슬람 카다피는 미수라타와 자위야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은 폭력사태가 없으며 정부군이 시민에게 폭탄을 투여했다거나 용병이 투입됐다는 언론 보도는 '거짓말'이라고 주장했다.

리비아 제3의 도시인 미수라타와 서쪽에 있는 자위야 주민들은 반정부 세력들이 이곳을 장악했으며 정부군의 역습을 격퇴했다고 전했다.

알 이슬람 카다피는 반군 지도자들의 지위가 약화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그들이 무기를 버리면 해치지 않을 것이며 우리도 리비아의 개혁이 필요하다고 믿는다"고 협상을 촉구했다.

그는 또 "리비아를 반대하는 거대 음모가 있으며 이 배경에는 여러 국가들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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