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훼손된 채로 방치돼 온 동네 뒷산이 마을공동체공원으로 변신한다.
서울시는 연말까지 서울시내 11개소 11만7516㎡에 동네뒷산공원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시는 2006년부터 훼손이 심한 동네 산자락을 공원으로 만들어 시민들에게 휴식 공간을 제공하는 동네뒷산공원 사업을 진행해 지난해 말까지 64개소 70만198㎡를 조성했다.
시는 올해부터 동네뒷산공원을 단순한 쉼터에서 지역 공동체가 살아나는 마을공동체공원으로 맞춤형 공원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 사업은 관악산도시자연공원(6263㎡)과 불암산도시자연공원(1만6923㎡)에 시범 도입된다.
두 곳 모두 단독주택과 아파트단지로 둘러싸인 산자락에 위치한 대규모 경작지로 동네 주민들의 경작이 성행하던 곳이다. 시는 마을공동텃밭, 생태연못과 수로, 만남과 휴게 광장, 체력단련시설 및 자연형 놀이시설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한편, 시가 2013년 이후 준공 목표로 추진 중인 동네뒷산공원은 모두 12개소 13만563㎡로 올해 말까지 토지보상을 마치고 내년에 착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