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훈,스피드스케이팅 1만m 은메달

입력 2011-02-21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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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장거리 스피드스케이팅의 간판 이승훈(23)이 올해 처음 출전한 월드컵 1만m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승훈은 20일(한국시간)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7차 대회 남자 1만m에서 12분57초27만에 결승선을 통과, 밥 데용(네덜란드.12분53초17)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지난해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이 종목 금메달을 따냈던 이승훈은 이날 자신이 보유하고 있던 한국 신기록을 경신하며 역주했으나 밥 데용의 후반 스퍼트에 밀렸다.

그러나 이달 초 동계아시안게임에서 일주일 동안 27㎞를 달리면서 체력 부담을 안고 출전했음에도 여전히 지치지 않는 레이스를 펼쳐 오는 3월 치르는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 전망을 밝게 했다.

이승훈은 이날 경기를 마지막으로 종별선수권대회까지 3주가량 휴식을 취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날 4조 인코스에서 경기에 나선 이승훈은 첫 400m를 33초80만에 주파하며 초반부터 빠르게 치고 나섰다.

줄곧 1바퀴당 30초 후반이나 31초 초반의 빠른 페이스를 유지하며 달린 이승훈은 2바퀴를 남기고 오히려 속도를 끌어올렸다.

마지막 400m 기록이 무려 30초30을 기록할 만큼 만큼 놀라운 스퍼트를 선보인 이승훈은 새로운 한국 기록을 세우며 1위로 치고 올라갔다.

그러나 지난해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은메달에 그쳤던 밥 데용이 조금 더 빨랐다.

마지막 조로 경기에 나선 밥 데용은 단 6차례만 31초 이상의 기록으로 링크를 도는 놀라운 스피드를 선보이며 4.1초 앞선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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