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J 의사록 공개..."경기회복 신뢰 강해져...불확실성은 여전"

입력 2011-02-18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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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행(BOJ) 정책위원들의 경기 회복에 대한 믿음이 기존보다 높아진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과도한 낙관론에 대해서는 여전히 신중한 입장을 견지했다.

일본은행은 18일(현지시간) 지난달 24~25일 열린 금융정책결정회의 의사록을 공개했다. 의사록에 따르면 대부분의 위원들은 경기가 완만한 회복세로 복귀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인식을 나타냈다.

다만 일부 위원은 향후 경기는 여전히 불확실성이 남아 있다고 진단, 지나친 낙관론에 대한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낙관론자 중 한 명은 “불확실성은 남지만 큰 리스크는 후퇴해 올봄께 경기회복세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다른 위원도 “지표들을 감안했을 때 충분히 가능한 일”이라며 낙관론에 힘을 실었다.

시라카와 마사아키 일본은행 총재는 지난달 25일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일본 경제에 대해 “디플레에서 벗어날 조짐이 보이고 있다”며 “1~3월이라고 단정짓기는 어렵지만 조만간 경기 둔화세에서 서서히 벗어나 완만한 회복 기조로 복귀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낙관론을 경계하는 위원들은 최근 급등하는 국제상품 시세가 소비자 물가에까지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한 위원은 “국제 상품가격 급등이 식품ㆍ에너지 가격 상승을 초래하고 산업계를 통해 다른 재화와 서비스로 파급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대부분의 위원들은 “이 같은 상황이 계속될 경우 교역 조건이 악화해 기업 실적에도 악영향을 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주의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BOJ는 지난달 열린 금융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0~0.1%로 동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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