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핫머니 규제 강화 나설 듯

입력 2011-02-18 11:30 수정 2011-02-18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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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55억달러 핫머니 유입

중국이 단기성 투기자금 '핫머니'에 대한 규제를 강화할 전망이다.

중국이 이례적으로 지난해 핫머니 규모를 공식적으로 집계해 발표하면서 향후 핫머니 유입 단속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 외환관리국(SAFE)은 이날 지난해 유입된 핫머니가 355억달러(약 39조원)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이날 발표한 '2010년 중국 국제 자금유동 감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에 유입된 핫머니 자금은 전년의 290억달러에 비해 22% 증가했다.

지난해 중국에 유입된 핫머니는 외화보유액 증가분의 7.6%를 차지하고 국내총샌산(GDP)의 0.6%에 달한다.

지난 10년간 핫머니 유입액은 연평균 289억달러로 외환보유액 증가분의 9%를 차지했다.

외환관리국이 투기적 자본유입과 관련해 처음으로 통계를 발표하면서 향후 규제 강화를 위한 포석이라고 FT는 분석했다.

외환관리국은 "중국 금융시장의 안정적인 발전을 위해 국경을 넘나드는 자금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국제 투기세력이 법규를 위반해 중국에 들어올 경우 법률에 따라 처벌될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외환관리국은 그러나 현재의 핫머니 유입이 우려할 만한 상황은 아니라고 전했다.

외환관리국은 "아직 대규모 불법 핫머니가 집중 유입된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며 "투기성 자본 유입이 국내 증시실적에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우려에 대한 근거를 찾을 수 없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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