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곡물이사회 “곡물가격, 이젠 우리가 기준”

입력 2011-02-18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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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중순부터 2주에 한번 곡물가격지수 발표...식료 가격안정 도모

국제곡물이사회(IGC)가 3월 중순부터 밀 대두 옥수수 등 주요 곡물의 실질가격지수를 발표한다고 마이니치신문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IGC는 실질곡물가격을 매주 2회 발표할 예정이며, 세계 주요 수출항의 본선인도가격(FOB)을 품목별로 산출해 웹사이트에 올린다는 방침이다.

세계적인 식료 가격 급등으로 식량대란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곡물 수급 상황을 보다 정확하게 반영하는 FOB를 발표해 식료 값 급등 대책 마련에 도움을 주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FOB는 수출업자가 약속한 화물을 수입업자가 지정한 선박에 적재하는 시점에서 수입업자에게 인도할 때의 가격을 말한다.

현재 식료가격 지표는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가 한 달에 한번 곡물 식육 유제품 유량종자(oil seed) 등 폭넓은 품목의 지표를 발표하고 있으며,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 등에서는 선물가격을 매일 발표하고 있다.

그러나 FAO의 가격지수는 발표 빈도가 적고, 시카고상품거래소 등에서 발표하는 선물가격지수는 투기세력 등의 영향으로 실질 수요를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이다. FAO가 1월 발표한 세계 식료가격지수는 7개월 연속 상승해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식료가격 급등 문제는 1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개막하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도 주요 의제가 될 예정으로, 대응책을 검토하는데 충실한 곡물 가격 데이터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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