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연준 “경기 회복세, 양적완화 종료할 수준 아니다”

입력 2011-02-17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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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는 지난달 회의에서 미 경기에 대해선 기존보다 낙관된 입장을 표명했으나 고용 시장 개선이 저조해 양적완화를 종료하기에는 충분치 않다고 판단했다.

연준이 16일(현지시간) 공개한 1월25~26일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FOMC 위원들은 미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하고 내년 이후의 성장률과 실업률, 인플레율 전망은 기존의 판단을 유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의사록에 따르면 당국자들은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3.4~3.9%로 예상했다. 이는 작년 11월 예상치인 3.0~3.6%보다 개선된 수치다.

다만 연준 당국자들은 올 1월 실업률이 9.0%로 떨어졌음에도 올해 실업률은 8.8~9.0%에 머물 것으로 예상했다. 또 식품과 에너지 가격 급등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3~1.7%로 작년 11월 시점의 예상치 및 연준이 적정 수준으로 간주하는 수준을 유지했다.

연준은 인플레가 낮게 유지되고 실업률이 높다는 이유로, 6000억달러 규모의 국채 매입프로그램을 포함한 완만한 통화 정책을 유지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일부 위원들은 강력한 회복을 나타내는 지표가 증가하고 있는만큼 자산 매입프로그램의 규모를 축소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주장한 반면, 일부는 추진 중인 프로그램을 조정할 정도로 경기 전망이 바뀔 가능성은 낮다는 인식으로 맞선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현 시점에서 프로그램을 변경하는 것은 적절하지 못하다는 판단에 따라 만장일치로 자산매입 프로그램을 유지하기로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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