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16일 다음에 대해 지난해 4분기 '깜짝실적'에 이어 올해에도 실적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0만2000원에서 11만4000으로 상향조정했다.
황승택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다음이 지난해 4분기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하며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며 "온라인광고 부분의 단가인상, 광고주증가, PPC상승 등이 고르게 반영된 양호한 실적"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이같은 실적개선세가 올해에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황 연구원은 "다음의 검색광고 시장경쟁력이 점점더 확고해지고 신규 비즈니스모델을 통한 수익창출도 가시화 될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300억원 수준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다음달 3월 4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주주환원정책방향이 결정될 예정"이라며 "환원규모의 크기를 떠나 주주를 고려한 정책방향 수립이라는 점에서 투자심리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