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SE-獨거래소 합병...초대형 거래소 탄생

입력 2011-02-16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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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권거래소를 운영하는 모기업인 NYSE 유로넥스트와 독일증권거래소 운영업체인 도이체 뵈르세가 합병 협상 타결을 선언했다.

두 회사는 15일 발표한 성명을 통해 “두 회사는 세계 최고의 글로벌 거래소 그룹이자 파생상품과 리스크 관리의 리더이면서 증권 거래와 자본 조달면에서 가장 우수한 장(場)을 만들기 위해 합병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두 회사의 합병으로 인해 매출과 이익 면에서 세계 최대의 증권거래소가 탄생하게 됐다.

독일 도이체 뵈르세의 주주들은 1주당 합병사 주식 1주를 받게 되며 NYSE 유로넥스트의 주주들은 1주당 합병사 주식 0.47주를 받게 된다.

하지만 두 회사는 합병 회사의 이름은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

두 회사는 합병으로 인해 점진적인 매출 증가의 가능성 외에도 4억달러의 비용을 절감하는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했다.

도이체 뵈르세가 합병 회사의 지분 60%를 보유하고 이사회 17석중 10석을 차지해 경영권을 통제하게 되며 레토 프란치오니 도이체 뵈르세 최고경영자(CEO)가 합병회사의 회장을, NYSE 유로넥스트의 던컨 니더라우어 CEO가 합병회사의 CEO를 각각 맡을 예정이다.

두 회사가 합병하면 시가총액은 약 260억달러에 달하게 되며 두 업체가 운영하는 각 거래소의 상장업체 규모(시가총액)는 15조달러에 달하는 초대형 거래소가 탄생할 전망이다.

앞서 런던증권거래소를 운영하는 LSE그룹과 캐나다 토론토 증권거래소를 운영하는 TMX그룹도 주식교환 형태로 합병을 추진하기로 합의하는 등 전 세계 증권거래소 운영업체들 사이에 합병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그동안 각국 증권거래소는 늘어나는 전자거래와의 비용 및 수수료 경쟁에서 점차 밀리면서 수익성과 경쟁력이 떨어지는 등 어려움을 겪어왔다.

NYSE 유로넥스트는 지난 2007년 NYSE와 파리, 암스테르담, 브뤼셀의 증권거래소 운영업체가 합병해 탄생했으며, 독일 증권거래소도 과거 NYSE 및 런던증권거래소 등과 합병을 추진했다가 무산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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