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창 화백 ‘운보의 집’ 경매 나온다

입력 2011-02-15 09:17 수정 2011-02-15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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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창 화백‘운보의 집’의 일부가 다시 경매로 나왔다.

15일 부동산경매전문업체인 지지옥션에 따르면 경매에 나온 운보 김기창 화백의 집은 충북 청원군 내수읍 토지 25,772㎡, 건물 총면적 961㎡ 규모이며 도예공방, 편의시설 및 주차장 등이 경매 대상이다.

작년 10월 첫 경매가 진행된 이후 네 차례나 유찰 됐으며 오는 21일 청주지방법원에서 열릴 5회 차 경매에서는 감정가의 41%인 10억6370만원에 진행될 예정이다. (사건번호 청주2계 2010-8153)

‘운보의 집’은 김기창 화백이 완공해 1988년부터 소유하다가 2001년1월 별세하기 전까지 왕성한 작품 활동을 펼치며 생활했던 곳이다. 타계직전인 2000년 12월 ‘주식회사 운보와 사람들’에게 증여돼 소유권이 이전되었으나 부도로 경매 처분돼 2006년 1월 현재 소유자에게 낙찰됐었다.

낙찰자는 재단측과 조경석과 조경수를 둘러싼 법정 다툼을 최근까지 벌여왔으며, 은행으로부터 빌린 15억원의 대출금을 갚지 못해 다시 경매법정에 서게됐다.

문화계에서는‘운보의 집’이 지역의 문화자산으로 자리잡도록‘운보의 집’을 운영하고 있는 운보문화재단에서 해당 부동산의 인수에 나설 것을 촉구하고 있지만, 재단은 지난 네 차례의 경매가 진행되는 동안 아직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지옥션 강은 팀장은“운보의 집 전체가 아닌 일부인 데다가 관광휴양 관련 부동산만 허가가 나는 특정개발진흥지구이기 때문에 낙찰 후 활용에 제한이 있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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