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對美 무역서 108억달러 흑자

입력 2011-02-14 12:18 수정 2011-02-14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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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진행될 FTA 추가협상서 또다시 도마 위 오를 듯

지난해 우리나라의 대미 자동차 무역이 108억달러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미 자동차 무역흑자 규모가 100억달러를 넘어선 것은 처음이다.

이는 지난해 우리나라의 전체 대미 무역흑자 규모(100억달러)를 8억달러나 능가하는 규모다. 이에 따라 앞으로 이뤄질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추가협상에서 자동차가 또다시 도마 위에 오를 전망이다.

외교통상부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지난 11일 발표한 ‘2010년 12월 미국의 국제통상 (U.S. INTERNATIONAL TRADE IN GOODS AND SERVICES December 2010)' 자료에서 2010년 한국과의 무역수지는 100억1600만달러 적자로, 전년의 적자규모 106억400만달러보다 약간 개선됐다고 밝혔다.

미국의 대한(對韓)수출은 2009년 286억1200만달러에서 작년에 388억4400만달러로 102억3200만달러(35.8%) 증가한 반면에 수입은 392억1600만달러에서 488억6000만달러로 96억4400만달러(24.6%) 늘어나는 데 그쳐 무역수지가 다소 나아졌다는 것.

하지만 한미 양국 무역에서 가장 쟁점이 되고 있는 자동차 분야에서는 미국의 무역수지 적자폭이 훨씬 더 커졌다.

상무부 자료에 의하면 자동차 분야 무역에 있어서 작년에 미국은 한국에 총 9억2천만달러를 수출한 반면에 한국으로부터 승용차 65억5천만달러, 자동차부품 51억7천800만달러, 기타 200만달러 등 총 117억3천100만달러를 수입했다.

그 결과 작년 한 해 동안 미국의 대한(對韓) 자동차 무역적자가 108억달러를 넘어선 것이다.

2009년의 경우 미국은 한국에 4억9200만달러를 수출하고 84억1100만달러(승용차 56억9600만달러, 자동차 부품 27억1400만달러)를 수입, 자동차 분야에서만 79억1천900만달러의 무역수지 적자를 봤다.

한편 지난 한해 미국과 북한의 전체 무역규모는 190만달러로 미국이 북한에 190만달러 어치를 수출한 반면에 수입은 전무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2009년의 경우 미국은 북한에 90만달러 어치를 수출하고 수입은 한 푼도 없었다.

그러나 이 통계의 경우 50만달러 이하 거래에 대해선 반영하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북한과 미국 간 무역거래가 이 통계수치보다는 많을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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