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물 10개중 5.5개는 '아파트'...목동 현대하이페리온 '최고층'"

입력 2011-02-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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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 지나 리모델링 가능 건물 전체 70% 육박...2010년말 국토부 건축물 통계

서울 양천구 목동 69층짜리 주상복합 현대하이페리온이 국내에서 가장 높은 건물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주택 중에서 아파트가 차지하는 비율(연면적 기준)이 1990년 28%에서 2010년에는 55%를 크게 확대됐고, 준공한지 15년이 지나 리모델링이 가능한 건물이 전체 건축물 가운데 70%에 육박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해양부는 지난 2010년 말 기준 건축물 통계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전국에 있는 건물은 667여동 32억6300만㎡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서울시 면적의 5배에 해당하는 규모로 건축물 한 동당 평균 488㎡에 해당한다.

용도별로는 주거용이 67.2%인 449만여 동을 차지해 가장 비중이 컸다. 다음으로 상가나 오피스텔 등 상업용 상업용이 16.9%인 113만여 동, 공장 등 공업용이 3.8%인 25만여 동, 의료시설 등 문교.사회용이 2.6%인 17만여 동, 공공청사 등 기타 9.5% 등의 순이었다.

면적별로는 100㎡미만이 323만여 동 48.4%, 100~200㎡미만이 155만여 동 23.2%, 200~300㎡미만이 50만여 동 7.4%, 300~500㎡미만이 61만여 동 9.2%, 500㎡이상이 79만여 동 11.8%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경기도에 가장 많은 101만여 동 이었다. 이어 경북 74만여 동, 서울 66만여 동이다. 건축물 연면적도 7억3000만㎡로 경기도가 가장 넓었다. 이어 서울 5억5000만㎡, 경남 2억4000만㎡, 부산 2억1000만㎡이고 경북은 2억㎡이다.

20년 이상 된 건축물은 387만 여동으로 전체 건축물의 58%를 차지했다. 10년~20년 된 건축물이 160만여 동 24%, 10년 미만이 120만여 동 18%로 조사됐다.

특히, 리모델링이 가능한 15년 이상 된 건축물은 465만여 동 69.7%를 점유했다. 이는 최근 경기도 분당 등 1기 신도시를 중심으로 리모델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이유인 것으로 풀이된다.

소유주체별로 보면 개인이 525만여 동 78.7%, 법인이 32만여 동 4.7%, 국.공유 15만여 동 2.2%, 외국인 등 기타 10만여 동 14.4% 순이다.

가장 높은 건축물은 서울 양천구 목동에 위치한 현대 하이페리온(69층)으로 파악됐다. 서울 강남구 도곡동에 자리한 강남권 랜드마크 도곡동 타워팰리스도 69층으로 높은 건물 2위를 차지했다. 주상복합이 일반 오피스 빌딩을 제치고 가장 높은 건물로 이름을 올린 것이다. 다만, 잠실 롯데 등 100층이 넘는 건축물을 건설 중인 탓에 순위는 바뀔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로 보면 부산은 해운대의 더샵센텀스타(60층), 인천은 송도 더샵퍼스트월드(64층), 경기도는 화성시 메타폴리스 A동(66층)이 제일 높은 것으로 등재됐다.

전국적으로는 1층 건축물이 427만여 동 63.9%, 2~4층이 211만여 동 31.7%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50층 이상 초고층 건축물은 52동이다.

주택 중에서 아파트가 차지하는 비율(연면적 기준)은 1990년 28%에서 2010년에는 55%를 크게 확대됐다. 아파트의 평균 층수는 1970년대에는 5층이던 것이 1980년대 6층, 1990년대 13층, 2000년대에는 평균 15층으로 높아졌다. 시간이 갈수록 고층화, 수직화가 진행된 것이다.

1인당 주거용 건축물의 면적은 2000년 22㎡에서 2010년도에는 33㎡로 증가했다. 이는 소득향상에 따라 주거용 면적도 넓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건축물 수명을 보면 2010년 3만6000여 동의 건축물이 멸실됐다. 이 중 주거용이 2만4000여 동 65.9%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이어 상업용으로 8000여 동 20.8%을 차지했다.

멸실 건축물의 65.7%는 20년 이상 된 건축물로 대부분 노후 건축물 위주로 멸실됐다. 그러나, 10년 미만 건축물도 11.9%를 차지해, 경제적 요인으로 인한 멸실도 상당수 포함돼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2010년 건축물 현황 통계는 국토부 홈페이지(http://mltm.go.kr 정보마당-통계정보-국토)에서 오는 21일부터 다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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