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빠진 맨유, 루니 오버헤드킥으로 맨시티 격파

입력 2011-02-13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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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헤드킥으로 결승골을 넣는 맨유의 웨인 루니(가운데)/AFP연합뉴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지역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 치른 ‘맨체스터 더비’에서 승리하며 선두를 질주했다.

맨유는 12일(한국시간) 오후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퍼드에서 치러진 맨시티와 2010-2011 프리미어리그 정규리그 27라운드 홈 경기에서 1-1로 비기고 있던 후반 33분 웨인 루니의 결승골이 터지며 2-1로 이겼다.

맨시티를 꺾은 맨유는 16승9무1패(승점 57)로 선두 자리를 확고히 지킨 가운데 맨시티는 14승7무6패(승점 49)로 불안한 3위를 유지했다.

2011 아시안컵을 치르고 팀에 복귀한 박지성(30)은 전날 팀 훈련에서 오른쪽 허벅지 뒷근육에 통증을 느끼며 출전선수 명단에서 제외돼 이날 승리에 동참하지 못했다.

루니의 환상적인 오버헤드킥 결승골이 올드트래퍼드를 가득 채운 팬들의 넋을 잃게 한 멋진 경기였다.

지역 라이벌답게 치열한 접전을 펼친 이날 맨체스터 더비에서 먼저 골 맛을 본 것은 맨유였다.

전반 4분 만에 맨시티의 다비드 실바에게 위협적인 슛을 내준 맨유는 전반 41분 라이언 긱스의 패스를 받은 루이스 나니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수비수와 경쟁을 이겨내고 선제골을 터트리며 앞서 나갔다.

위기에 몰린 맨시티는 후반 15분 3000만 파운드(한화 526억원)의 이적료를 주고 볼프스부르크(독일)에서 영입한 에딘 제코를 투입하며 반전을 노렸다.

제코는 후반 20분 숀 라이트 필립스가 오른쪽 측면에서 내준 땅볼 크로스를 골 지역 정면에서 넘어지며 슛을 했고, 제코의 발을 떠난 볼은 팀 동료 실바의 엉덩이를 맞고 굴절돼 맨유의 골대로 빨려 들어가면서 행운의 동점골이 됐다.

하지만 행운의 여신은 맨유의 편이었다.

맨유는 무승부의 기운이 짙어지던 후반 33분 나니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루니가 골 지역 왼쪽에서 공중으로 몸을 띄워 오른발 오버헤드킥으로 결승골을 꽂으며 치열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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