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흥기업 워크아웃 신청… 수분양자 피해는?

입력 2011-02-11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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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예정자 피해 확산 우려 없을 듯

진흥기업이 지난 10일 유동성 압박을 견디지 못해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을 요청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 회사가 건설 중인 아파트 수분양자들의 피해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업계는 현재 진흥기업이 건설 중인 사업장이 모두 주택보증의 보증보험에 가입돼 있고, 사업장 규모도 비교적 작아 수분양자들의 피해는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11일 대한주택보증에 따르면 진흥기업이 현재 전국에 시공 중인 사업장은 경북 김천시 덕곡동 1188번지외 13필지에 월드건설과 공동으로 짓고 있는 ‘김천 덕곡 월드메르디앙’(총 360가구)과 전북 전주시 덕진구 덕진동2가 683 ‘전주 하가 더 루벤스’(총 413가구) 2곳이다.

김천 덕곡 월드메르디앙은 한국토지신탁이, 전주 하가 더 루벤스는 아시아신탁이 각각 시행을 맡고 있다.

주택법 및 관련 규정에 따르면 사업주체가 파산 등의 사유로 분양계약을 이행할 수 없게 되는 경우, 주택보증 회사는 해당주택의 분양이행 또는 납부한 계약금 및 중도금의 환급을 이행해야 한다.

진흥기업은 두 사업장에서 단순 시공사로 참여하고 있어 1차적으로는 시행사가 책임지고, 시행사마저 사업을 못하게 되면 주택보증이 책임지면 되는 이중의 보호막이 있는 셈이다.

주택보증 관계자는 “사업주체가 신탁사여서 문제가 생기면 시공사를 바꿀 수 있기 때문에, 전례에 비춰볼 때 수분양자에게 돌아가는 피해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건설 경기 침체로 극심한 자금난을 겪던 진흥기업은 지난 2008년 1월 효성그룹에 인수됐다. 그러나 지난해 매출 6142억원, 영업손실 411억원, 순손실 1495억원을 기록하는 등 적자 행진이 이어지자 효성이 결국 자금 지원을 중단하면서 이번에 워크아웃을 신청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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