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로뻗는유통업체]중국인 라면문화 까지 바꾼 ‘辛라면’

입력 2011-02-1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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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계의 해외 진출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농심의 ‘신(辛)’브랜드 프로모션 전략이 눈길을 끌고 있다.

농심은 올해 해외시장 전반에 걸쳐 ‘신(辛)’브랜드 프로모션 전략을 강화함으로써‘신(辛)’브랜드 글로벌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농심은 지난 해 초부터 중국 광주, 서안, 무주 등 2~3급 개발도시 및 미개척 내륙지역으로 새로운 판로를 확대하고 중국소비자를 겨냥한 제품 연구개발 및 마케팅도 공격적으로 진행했다. 지난 해 10월 중순 중국 베이징에서 ‘제12회 농심 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을 진행해 농심 신라면의 브랜드 인지도를 더욱 높였다.

농심의 중국사업 초창기는 라면 취식방법의 현격한 차이로 인해 판매의 어려움도 없지 않았다. 그 당시 중국의 라면 취식방법은 한국처럼 냄비에 라면을 넣고 끓는 물에 조리하는 것이 아니라 용기면처럼 용기에 끓는 물을 부어 불려 먹는 라면이 대부분으로 끓이지 않아 편리하다고 해서 봉지면(파오미엔(泡面))을 ‘팡비엔미엔(方便面)’이라고 부를 정도였다. 이런 중국의 라면 취식문화를 농심이 지속적으로 개선하여 끓여 먹는 한국식 라면이 불려 먹는 중국식 라면보다 더 맛있다는 사실을 인식시켜 최근에는 중국에서도 끓여먹는 라면인 쥬미엔(煮面)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미주지역 시장 역시 주 소비층 확대를 위해 다양한 마케팅전략을 추진할 결과 지난해에는 2009년 대비 30%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진출 초기의 주요 소비층은 교포 위주였으나 현재 아시아계, 중남미계 등에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어 주 소비층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일본시장은 1981년 도쿄사무소 개설을 시작으로 지속적으로 수출해 오고 있으며 1997년부터는 일본의 최대의 편의점인 세븐일레븐에 입점되어 신라면이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 일본시장 2010년 판매성장률은 전년대비 25%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일본을 넘어 농심은 동남아 및 유럽시장에 대한 거점확보 및 판매력 강화를 위해 베트남과 러시아에 현지사무소를 설립하여 ‘辛'브랜드의 글로벌화를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박준 농심 국제사업총괄 사장은 “미주 및 중국시장을 필두로, 글로벌 농심으로 더욱 성장하기 위해 경쟁력 있는 농심 제품들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이와 함께 철저한 현지화 마케팅 전략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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