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익 부사장 "3년후 대우건설 주가 2배 될 것..해외수주 시너지 기대"

입력 2011-02-08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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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익 대우건설 부사장은 "3년 후면 대우건설 주가가 지금의 두배 정도 될 것"이라며 기업가치 제고와 주가부양에 주력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그러면서 "금융회사인 산업은행과 협력하면 해외건설 수주에서 시너지를 발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부사장은 산업은행 부행장 출신으로 지난달부터 대우건설의 최고재무책임자(CFO) 직책을 맡고 있다.

조 부사장은 8일 대우건설 출입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조 부사장은 "산업은행이 대우건설의 대주주가 되면서 대우건설의 대외 신인도나 자금조달 측면에서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현재 금호그룹 구조조정 차원에서 산업은행, 우리은행 등 금호그룹 채권단들이 금호그룹이 보유한 대우건설 지분 24.7%에 대해 블록세일(대량매매)을 추진중인 것으로 안다"며 "대우건설은 이 블록세일이 잘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도울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우건설을 이를 위해 상반기중 해외 투자자를 위한 기업설명회(IR)을 추진하고 있다.

조 부사장은 "블록세일이 잘 되면 대우건설 주식에 대한 매물 부담이 감소해 주가도 오를 것"이라며 "현재 주가가 1만4000원대인데 이 경우 2만원 이상 오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3년 후에는 지금의 두배 이상으로 뛰어오를 것으로 예측했다.

블록세일을 통해 대우건설 지분을 인수한 주체가 향후 대우건설의 주인이 될 수 있느냐는 가능성에 대해 그는 "대우건설에 대한 기업가치 제고가 우선"이라며 "산업은행이 전략적 투자자(SI)로서 경영능력이 되는지 우선적으로 파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우건설 직원들의 자존심도 고려하겠다"고 말해 자금여력이 있는 대기업군에서 인수주체를 물색할 것임을 피력했다.

조 부사장은 현재 산업은행이 대우건설의 대주주가 되면서 발전, SOC, 토목, 건축, 플랜트 등에서 총 20개 사업장, 25조8000억원에 달하는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중이라고 소개했다.

또 산업은행 인수로 해외 신인도가 높아짐에 따라 올해부터 해외수주 물량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전문 엔지니어링 부문 강화의지도 밝혔다. 조 부사장은 "대우건설이 엔지니어링 부문이 상대적으로 약하다"며 "일단 엔지니어링 인력을 확충하고, 장기적으로는 국내외 엔지니어링업체를 인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실적에 대해 그는 "지난해 주택부문에 대한 충당금 설정과 대한통운 인수에 따른 손실 등 예상 가능한 손실을 적극적으로 털어냈기 때문에 앞으로 더 나빠질 게 없다"며 "올해는 1분기부터 턴어라운드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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