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면접 절차 대폭 축소한다

입력 2011-02-08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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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능·기술보다 기업가 정신에 초점

‘인터넷 황제주’ 구글이 복잡하고 변덕스럽기로 유명한 고용 절차를 간소화를 통해 내부 혁신에 나선다.

구글은 올해 뛰어난 지능 및 보유 기술에 초점을 맞추기보다 기업가 정신이 풍부한 직원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라즐로 보크 구글 인력운용 담당 책임자는 “올해 고용 절차에 면접 횟수를 제한하는 5가지 새로운 규칙을 담았다”고 말했다.

구글 채용 면접시 그동안 지원자들은 12~14번에 달하는 테스트를 거쳐야 했다.

구글은 면접관들이 지원자들의 지능을 측정하기 위해 실시한 게임 테스트도 중지할 계획이다.

문제는 고용절차 간소화로 구글의 우수한 지적 인재들을 유지할 수 있을지가 불투명하다는 것이라고 FT는 전했다.

보크 책임자는 “지능지수(IQ) 시험 등이 특정 테스트에 능숙한 지원자를 뽑을 수 있다는 점에서 지양되야 한다”면서 “구글은 면접관이 자신과 비슷한 지원자를 고용하는 등의 편견에 빠질 가능성 제거를 원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고용 개혁은 구글이 글로벌 확장에 힘입어 채용을 늘리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보크 책임자는 “구글의 올해 채용 규모가 지난 2007년 사상 최대였던 6300명을 넘어설 것”이라면서도 구체적인 언급은 피했다.

구글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채용규모를 줄여왔으며 심지어 일부 직원에 대해서는 해고를 단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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