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M&A호재로 다우 6거래일째 상승

입력 2011-02-08 06:39 수정 2011-02-08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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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7일(현지시간) 잇따른 기업간 인수합병(M&A) 호재로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9.48포인트(0.57%) 오른 1만2161.63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다우지수는 6거래일 연속 상승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14.69포인트(0.53%) 상승한 2783.99,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도 8.18포인트(0.62%) 오른 1319.05를 기록했다.

의료설비업체 베크만컬터는 관련업체 대너허와의 인수 소식에 9.8% 올랐다. 원유시추 계약업체 프라이드인터내셔널도 경쟁사 엔스코와의 M&A 소식으로 15% 급등했다.

금융업체 웨스코파이낸셜은 워렌 버핏의 버크셔헤서웨이의 지분 매입으로 1.7% 상승했다.

인터넷업체 AOL도 온라인 뉴스업체 허핑턴포스트를 3억1500만달러에 인수한다는 소식에 4.3% 올랐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부실대출 규모를 줄이기 위해 특별전담반을 구성할 것이라는 발표로 2.6% 상승했다.

기업들이 금융위기 동안 재워둔 현금을 기반으로 M&A시장으로 몰리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글로벌 M&A규모는 6683억달러로 지난 2008년 3분기 이후 최고수준이다.

미국 기업들은 올해 들어 발표된 2079억달러 규모의 M&A 거래의 54%를 차지했다.

기업 실적도 이날 증시 상승을 견인했다.

투자회사 로우스의 4분기 일회성 항목을 제외한 순익은 주당 1.17달러를 기록해 전망치를 크게 웃돌았다.

미국 소비자들의 신용거래가 3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간 것도 증시를 끌어올렸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지난해 12월 소비자신용은 3% 증가한 2조4100억달러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스탠리 나비 실버크레스트애셋매니지먼트 부회장은 "시장의 야생적 충동(animal spirits)이 되살아나고 있다"며 "두둑한 현금실탄을 장전한 기업들이 표적들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더 많은 거래가 생겨날 것"이라며 "경제낙관론의 징후로 해석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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