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라카와 BOJ 총재 “日경제 정체기 벗어났다"

입력 2011-02-07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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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라카와 마사아키 일본은행(BOJ) 총재가 일본 경제에 대해 낙관적인 입장을 표명했다.

시라카와 총재는 7일 도쿄에 있는 일본외국특파원협회 강연에서 현재 일본 경기에 대해 “최근 경제지표 동향을 보면 정체기에서 벗어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경제활동 수준은 리먼 브러더스 사태가 촉발되기 전 수준에는 못미치지만 단기적인 동향이나 금융시장 상황을 보면 일본은 다른 선진국보다는 양호하다고 진단했다.

디플레이션에 대해서는 “풍부한 자금 공급이 중요하지만 이것만으로 디플레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해 디플레 극복을 위해선 끈질긴 금융완화와 성장력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 2가지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을 시사했다.

일본의 재정악화에 대해서는 “과거 역사에서도 나타났듯이 어느 나라든 재정적자가 영원히 지속되지는 못할 것”이라며 "실질적으로 세출을 줄이고 세수를 늘리는 노력없이 재정 안정은 실현되지 않는다는 것을 충분히 인식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세계적 금융완화가 국제 원자재 가격 급등을 초래하고 있는데 대해선 "금융정책의 영향은 해외로 빠져나가기도 하지만 국내로 되돌아오기도 한다"고 말해 국내외 경제에 대한 영향을 주시할 뜻을 나타냈다.

향후 금융정책에 대해선 "일본 경제의 부활이라는 큰 목표를 향해 연구를 거듭해 중앙은행으로서의 역할을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연 후 질의응답에서는 물가가 일본은행의 전망에서 크게 벗어날 경우 현재 5조엔인 자산 매입 기금 규모를 한층 확대할 의사도 있음을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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