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역세권 주거·업무 분리 추진..건설사 지급보증 나설까

입력 2011-02-0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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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토지대금 마련 포석

총 사업비 32조원에 이르는 용산 역세권개발사업이 주거시설과 업무·상업시설이 분리해 개발될 예정이다.

과도한 지급보증에 대한 부담으로 출자를 거부하고 있는 건설사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서다. 주거시설은 대형건설사의 지급보증으로 짓고, 업무·상업시설은 리츠와 펀드를 활용해 자산 선매각 방식으로 개발한다.

6일 용산국제업무지구의 자산관리회사(AMC)인 용산역세권개발(주)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출자사 선정 과정에서 사업에 참여 중인 대형건설사 임원을 대상으로 5000억원 이상 지급보증을 하는 건설사에게 2조원 주택분야 시공권을 따로 제공하겠다고 제안했다.

국제업무지구 내 주거시설은 총 5000가구 규모로 일반분양물량은 총 2300가구에 달한다.

용산역세권개발(주)에 따르면 시공권을 주택과 업무·상업을 따로 해 지급보증의 리스크를 차별화 한 것으로 이를 통해 대형건설사들의 사업참여 확대를 꾀하겠다는 것이다. GS건설과 포스코건설, 삼성물산 등이 주거지 개발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규모 개발에서 주거와 상업·업무지역을 분리해 개발하는 것은 용산역세권개발이 처음이다.

전문가들은 오는 2월 말까지 1500억원 대의 4차 토지대금 납부를 앞두고 있는 만큼 자금난 해소를 위한 고육지책으로도 분석하고 있다.

주거시설 시공과 지급보증에 참여하는 건설사에는 고유 브랜드 사용을 허용할 계획이다.

용산역세권개발(주)측은 용산국제업무지구에 들어설 업무.상업시설에 대해서는 개발형 리츠를 통해 해외펀드 등을 대상으로 자산 선매각 방식을 통해 해결한다는 방침이다. 자산 선매각 대상은 오피스빌딩 10조6000억원,상업시설 13조7000억원 규모다.

한편, 주거를 제외한 업무·상업 등 오피스에 대해서는 리츠와 부동산펀드 등 부동산간접투자상품을 활용할 방침이다. 실제로 개발리츠를 활용해 자금을 모으거나, 자산선매각 방식으로 해외 자금을 모으는 방식이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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