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이후 집값 오를까

입력 2011-02-05 16:16 수정 2011-02-07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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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전셋값 강세지역 중심 상승세 뚜렷

작년부터 시작된 부동산 시장 회복 조짐이 설 연휴 이후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까? 부동산 시장 전문가들은 설 연휴 이후 수도권 전셋값 강세 지역을 중심으로 집값 상승세가 뚜렷하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5일 부동산114 등 부동산 정보업체에 따르면 설 연휴 이후 수도권 집값은 치솟는 전셋값에 내집마련 시기를 늦춰왔던 수요자들이 주택구매를 서두르면서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세물건 부족에 따른 전셋값 상승세가 큰 지역을 중심으로 집을 구입하려는 실수요자가 늘어나면서 집값을 견인하게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앤알컨설팅 박상언 대표는 “매매전환 시도가 수월한 저가 주택시장이나 전세비중이 60~70% 이상에 달한 곳들은 매매 거래가 형성되며 가격이 회복될 것으로 예측된다”며“전셋값이 충분히 오르게 되면 전세비중이 높아져 저가 소형 주택을 중심으로 전세를 매매로 전환하려는 움직임이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주택시장 전반적인 거래량 급증과 집값 상승 확산 가능성은 높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경기 회복 움직임과 집값 상승세가 더디고 규제완화 등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추가 금리인상 우려가 남아있어 집을 사기보다는 임대시장에 머물려 하는 수요가 많기 때문이다.

부동산부테크연구소 김부성 소장은 “금리 상승에 따른 이자 부담, 여전히 낮은 매매차익 기대치로 인한 주택구매 심리 위축 등은 집값 상승을 제한할 것”이라면서 “주택시장 전반적인 거래량 급증과 집값 상승 확산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내다봤다.

부동산 114 김규정 본부장은 “최근 보금자리주택과 임대를 포함한 공공주택 청약 결과에서도 나타나듯이 임대시장에 머물거나 저가 공공주택을 받기 위해 기다리는 수요가 적지 않다”면서 “앞으로 추가금리 인상과 총부채상환비율 (DTI) 규제완화 지속 여부 등의 정책 변수, 부동산 경기 회복 속도 등에 따른 부동산 시장 안팎의 유동성 증가와 흡수 여부 등이 집값 상승의 열쇠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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