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FX] ECB 금리인상 실망...유로 약세

입력 2011-02-04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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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화가 3일(현지시간) 약세를 나타냈다.

장-클로드 트리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인플레이션 위험에 대한 발언 수위를 낮춰 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가 낮아졌기 때문이다.

이날 뉴욕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 환율은 전거래일의 1.3811달러에서 1.3634달러로 하락했다.

유로·달러는 장중 1.5% 내린 1.3321달러까지 빠지며 지난해 11월 23일 이래 하루 기준 최대폭으로 떨어졌다.

유로는 엔에 대해서도 약세다. 유로·엔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1.2% 하락한 111.29엔을 기록했다.

ECB는 통화정책회의에서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기준금리를 1%로 동결했다.

트리셰 총재는 "현재 인플레가 주로 에너지와 상품 가격 상승에 따른 것"이라면서 "이는 아직까지 유로존의 물가 평가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시장에서는 최근 발표된 유로존 물가지수 급등으로 인해 ECB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트리셰 총재가 ECB의 통화정책이 당분간 유지될 것임을 시사함에 따라 유로 가치가 하락했다.

달러화는 경제지표 개선을 반영하며 주요 통화에 대해 강세를 보였다.

달러·엔 환율은 전거래일의 81.55엔에서 81.63엔으로 소폭 상승했다.

지난주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다시 감소세로 전환한데다 공급관리자협회(ISM)가 발표한 지난달 서비스업지수는 5년 만에 최고를 나타냈다. 지난해 12월 공장주문도 예상 외로 늘었다.

이집트 불안감도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달러 수요를 높였다.

반정부 시위가 열흘째 이어진 가운데 이날 수도 카이로에서 친정부시위대와 반정부 시위대 간 충돌이 발생해 7명이 목숨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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