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2개월래 최대폭 상승…美 제조업지표 호조

입력 2011-02-02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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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증시는 1일(현지시간) 2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미국과 중국의 제조업 경기가 예상외로 호전되면서 세계적으로 경기회복세가 가속화하고 있다는 신뢰가 강해진 영향이다.

스톡스유럽600 지수는 전일 대비 1.5% 상승한 284.2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작년 12월 2일 이후 최대폭 상승이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 지수는 전일 대비 1.62% 상승한 5957.82로,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1.51% 뛴 7184.27로,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도 1.68% 치솟은 4072.62로 각각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상승세로 출발한 유럽 증시는 미국 제조업의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60.8로 전월의 58.5보다 큰 폭으로 상승, 6년 반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제조업 부문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쳤다.

중국 물류구매연합회(CFLP)가 발표한 지난해 1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2.9를 기록했다. 이는 전문가들의 전망치인 53.5를 밑도는 수치로, 제조업 PMI는 지난해 10월부터 4개월 연속 하락곡선을 그리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정부의 최우선 순위가 인플레이션 억제라는 점에서 제조업 확장세의 둔화는 좋은 소식이 될 수 있다”고 말해 시장을 안심시켰다.

구리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세계 최대 광산업체인 BHP빌리턴이 2.1% 오르고, 3대 업체인 리오틴토가 1.5% 상승하는 등 광산주들이 상승세를 주도했다.

크레디트 스위스가 그리스 주식이 저평가됐다며 투자의견을 상향했다는 소식에 그리스국립은행(NBG)이 7.7% 급등, 그리스 증시 상승을 이끌었다.

유럽 반도체 기업인 독일의 인피니온 테크놀러지와 영국 ARM 홀딩스는 실적 호조로 각각 1.3%, 6.1% 뛰었다.

파이오니아 인베스트먼트의 마르크스 슈타인바이스 포트폴리오 매니지먼트 책임자는 “이집트 사태가 이익 확정의 장을 마련했다"면서 "지금은 보다 거시 경제적인 테마가 재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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