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따라잡기]사흘째 '팔자'...운수장비ㆍ금융株 집중매도

입력 2011-02-01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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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투자자가들이 사흘째 '팔자'를 이어가며 1400억원이 넘는 물량을 순매도했다. 특히 단기급등에 따른 차익실현을 위해 운수장비와 금융을 대거 팔아치웠다.

한국거래소 '투자자동향 잠정집계' 따르면 1일 외국인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452억원을 순매도했다. 이집트 쇼크가 진정되면서 기업들의 실적호조가 훈풍을 불어넣었지만 단기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욕구가 매도심리를 자극했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 금융, 철강금속, 화학, 건설, 기계, 은행 등을 팔아치운 반면 전기전자, 유통 등을 사들였다.

종목별로는 기아차(314억원)와 포스코(209억원), 삼성엔지니어링(173억원), 대한항공(167억원), 현대모비스(137억원) 등을 순매도했다. 기아차는 외국인의 차익실현 매물에도 불구하고 신차들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1월 내수판매가 19% 증가했다는 소식에 개인과 기관의 사자가 몰리면서 0.91% 상승했다.

반면 하이닉스(313억원)와 삼성전기(245억원), 호남석유(186억원), STX조선해양(151억원), 현대제철(135억원) 등은 순매수했다. 하이닉스는 D램 가격 반등 기대감에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몰렸지만 인텔 반도체칩 결함 소식에 기관의 매도세가 몰리면서 결국 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투자자들은 코스닥시장에서 하루만에 '사자'로 돌아서며 24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IT종합, IT H/W, 반도체 등을 집중적으로 사들였다. 반면 금속, 정보기기, 기타서비스, 유통 등을 팔아치웠다.

종목별로는 서울반도체(78억원)와 STS반도체(26억원), 멜파스(21억원), 인터플렉스(15억원), 셀트리온(15억원) 등을 순매수했다. 서울반도체는 LED 업황이 저점을 지나고 있다는 증권가 장밋빛 전망에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몰리면서 3.55% 상승했다.

반면 성광벤드(14억원)와 CJ E&M(12억원), 태광(12억원), OCI머티리얼즈(11억원), 엔알디(10억원) 등은 순매도했다. 성광벤드는 외국인들의 차익실현 매물에도 불구하고 실적호전 기대감에 기관들의 매수세가 몰리면서 2.07%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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